[단독] MG손보 매각 '삼수' 나선다…노조 '임피제·인력효율화'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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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금보험공사가 주도하는 MG손해보험의 매각이 다시 추진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 시도인데, 노조도 매각 성사를 위해 임금피크제와 인력 구조 효율화를 수용하겠단 입장입니다.
엄하은 기자, 재매각 시점은 언제인가요?
[기자]
다음 달이 유력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 등은 삼정회계법인을 주관사로 두고 MG손해보험 매각을 위한 잠재 매수자를 물색 중입니다.
공개매각 입찰 시점은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중순 사이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MG손해보험은 두 번의 매각 시도를 한 바 있지만, 단수의 원매자만 참여해 입찰이 무산된 바 있습니다.
이번 매각은 MG손해보험의 대주주인 JC파트너스가 금융당국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부실금융기관 취소소송 항소심 결과와는 상관없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노조도 이번 매각을 성사시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고요?
[기자]
MG손해보험 노조는 임금피크제 도입과 인력 구조 효율화 추진에 동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노조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체 방안을 지난주 예금보험공사에 제출했습니다.
만 55세부터 60세까지 직전 연도 기준 10%씩 임금을 줄여 5년간 연봉의 370%를 지급하는 임금피크제 방안이 앞으로 노사 간에 논의됩니다.
MG손보 노조 관계자는 "임금피크제 적용 시 100억 원의 인건비가 절감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인력 구조 효율화'에 대해서도 동의하기로 결정했는데요.
노조는 향후 매수자가 인수 때 인력 구조 효율화를 원할 경우 노사 간 협의를 해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르면 다음 달 노사는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해 결정할 방침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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