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회사채 6850억 주문… 목표액 4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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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태영건설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 돌입 이후 건설업계에서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 현대건설이 목표액의 4배를 넘는 주문을 받아 흥행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16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68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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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태영건설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 돌입 이후 건설업계에서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 현대건설이 목표액의 4배를 넘는 주문을 받아 흥행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16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68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신고가 800억 원인 2년물 모집에 2800억 원, 3년물 600억 원 모집에 2400억 원, 5년물 200억 원 모집에 1650억 원이 각각 접수됐다. 수요예측은 최종발행조건을 결정하기 위해 발행사와 주관사가 희망금리 수준을 제시하고 수요를 파악하는 절차다.
현대건설은 조달한 자금을 만기 도래 채무상환과 자재비 등 운영자금에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건설업종 투자심리가 냉각된 가운데서도 목표액을 훌쩍 넘겼다”며 “업계 최상위 수준인 신용등급(AA-)과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자금시장 경색과 건설업 둔화, 분양경기 저하 등 비우호적 시장환경 속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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