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굴착기 운전 연습도 VR로"… HD현대 '버추얼 트레이닝 센터' 개소

가상현실·디지털 트윈 등 활용해 건설장비 운전 등 교육

HD현대사이트솔루션 버추얼 트레이닝 센터 (HD현대중공업제공)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HD현대(267250) 건설기계부문이 가상현실(VR)·디지털 트윈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건설장비 운전 등을 교육하는 '버추얼 트레이닝 센터'를 개소했다고 23일 밝혔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에 따르면 이번에 개소한 센터는 굴착기·지게차 등 실제 건설장비의 작동 원리를 적용한 RC모델 15대와 실제 작업장을 14분의1 비율로 축소한 실내 훈련장을 갖추고 있다. 또 굴착기 캐빈에 구현된 VR체험존과 건설장비 원격조종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특히 VR체험존에선 굴착기 캐빈에 앉아 가상현실에 구현된 작업 현장에서 건설장비를 조종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화면에선 작업 가이드도 제시된다.

또 센터에서 약 130km 떨어진 보령시험장 등 국내 사업장에 위치한 실제 건설 장비를 원격 조종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운영된다.

김기형 HD현대사이트솔루션 HR지원부문장은 "정교한 건설장비 RC모델에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접목해 장비 운전교육과 제품 검증을 위한 플랫폼을 마련했다"며 "장비에 대한 임직원의 이해와 관심을 높여 고품질 장비 제작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