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 경기 2년째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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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장기화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2년 가까이 부정적인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해 2월 BSI 전망치가 92.3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 응답이 부정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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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비제조업 모두 ‘부정적’
경기침체 장기화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2년 가까이 부정적인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해 2월 BSI 전망치가 92.3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 응답이 부정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 이후 23개월 연속 100을 하회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91.7)과 비제조업(92.9) 모두 부정적이다. 특히 제조업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부터 23개월 연속 기준선 아래를 밑돌았다. 제조업 세부 업종별로는 비금속 소재 및 제품(110.0)이 유일하게 호조 전망을 보였다. 식음료 및 담배, 석유정제 및 화학, 자동차 및 기타운송장비 등 3개 업종은 기준선인 100을 나타냈고, 전자 및 통신장비 등 6개 업종은 업황 부진이 전망됐다. 비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서는 명절 특수가 기대되는 여가·숙박 및 외식(114.3)과 정보통신(105.9), 전기·가스·수도(105.6)의 업황 개선이 기대됐지만 나머지는 부정적이었다.
부문별 전망치를 살펴보면 자금 사정(92.3), 투자(94.8), 채산성(95.3), 내수(92.8), 수출(93.7), 고용(95.9), 재고(103.9)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 전망이 이어졌다. 재고는 기준선 100을 넘으면 재고 과잉을 의미한다. 이 가운데 자금 사정 BSI 전망치가 가장 낮았다. 경기 침체에 따른 판매 부진, 재고 누적으로 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관측된다고 한경협은 전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건설업 등 자금 사정이 어려운 업종을 중심으로 특단의 금융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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