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차 더 벌린 트럼프 “이젠 본선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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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통령선거 두 번째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하루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2일 공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와 지지율 격차를 더욱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첫 경선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51.0% 득표율로 헤일리 전 대사(19.1%)를 압도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햄프셔에서도 큰 격차로 승리할 경우 2번째 경선 만에 사실상 공화당 대선후보를 확정 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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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P까지 헤일리에 앞서면서
“바이든 물리칠때” 본선 더 집중
헤일리 “다음 경선지 광고구매”
사퇴 가능성 일축… 지지 호소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미국 공화당 대통령선거 두 번째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하루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2일 공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와 지지율 격차를 더욱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경선에서 사실상 대선후보 지명을 확정 짓고 민주당 후보와의 본선에 집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헤일리 전 대사는 “새 세대 리더가 필요하다”며 막판 역전의 희망을 놓지 않는 분위기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몬머스대가 뉴햄프셔 예비유권자 712명을 조사(16~20일)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52% 지지율로 34%에 그친 헤일리 전 대사를 18%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같은 날 공개된 트래펄가그룹의 16~21일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햄프셔에서 58% 지지율로 36%인 헤일리 전 대사와 22%포인트 격차를 기록하기도 했다. 첫 경선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51.0% 득표율로 헤일리 전 대사(19.1%)를 압도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햄프셔에서도 큰 격차로 승리할 경우 2번째 경선 만에 사실상 공화당 대선후보를 확정 짓게 된다.
이날 뉴햄프셔 중부 라코니아에서 경선 전 마지막 유세를 가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본선 대결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까지 24시간도 채 남지 않은 지금이 우리가 하나의 당으로 단결해 조 바이든을 물리칠 때”라며 “내일 우리는 경선을 끝내고 부패한 민주당을 물리치는 데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종일 뉴햄프셔주를 횡단하는 유세를 이어간 데 이어 남동부 세일럼에서 마지막 유세를 열고 “나는 (국경) 장벽을 세우는 것뿐 아니라 더 많은 일을 하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헤일리 전 대사 캠프 측은 다음 경선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400만 달러 규모 광고구매를 시작한다며 중도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공화당과 같은 날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인가 없이 경선을 치르는 뉴햄프셔주 민주당원들에게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 목소리를 위조한 가짜전화가 걸려오기도 했다. 해당 전화는 바이든 대통령이 즐겨 쓰는 말투인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말문을 연 뒤 “화요일에 투표하는 것은 트럼프 당선이라는 공화당의 목표를 돕는 일이다. 11월 대선을 위해 여러분의 투표를 아껴두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뉴햄프셔주 법무장관실은 “프라이머리를 방해하고 유권자를 억압하려는 불법 시도로 보인다”며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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