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괴력의 엠비드, 역대 9호·PHI 역대 최다 70점 폭발

[점프볼=최창환 기자] 데뷔 첫 MVP로 선정됐던 지난 시즌 이상의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있다. 조엘 엠비드가 70점을 쏟아붓는 괴력을 과시했다.

엠비드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36분 38초 동안 70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엠비드를 앞세워 133-123으로 승, 6연승을 질주했다.

어마어마한 퍼포먼스였다. 엠비드는 자유투를 23개 가운데 21개 넣는 등 70점을 퍼부으며 신인 빅터 웸반야마(33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한 수 지도했다. 엠비드의 야투율은 58.5%(24/41)였다.

엠비드는 NBA 역사상 70점 이상을 작성한 역대 9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또한 70점은 필라델피아 역사상 1경기 최다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윌트 체임벌린이 1967년 12월 17일 작성한 68점이다. 필라델피아 소속 선수가 60점 이상을 기록한 건 2005년 2월 13일 앨런 아이버슨(60점) 이후 19년 만이었다.

또한 전반 34점은 엠비드의 개인 커리어하이였다. 현지 언론 ‘클러치 포인트’는 “우리는 역대 최고의 시즌을 치르고 있는 스타를 보고 있다. 관중들도 필라델피아 역대 1경기 최다득점이 이뤄지자 열광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역대 1경기 최다득점은 체임벌린이 보유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워리어스 소속이었던 1962년 3월 3일 뉴욕 닉스를 상대로 100점을 퍼부었다. 이 경기는 ‘ESPN’이 2022년 NBA 출범 75주년을 맞아 선정한 ‘가장 위대한 기록’이었다. 2위는 코비 브라이언트(전 LA 레이커스)가 2006년 1월 23일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81점이다.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