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금투협회장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할 것”

신병남 기자 2024. 1. 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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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사진) 금융투자협회장이 23일 국내 주식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목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상장기업의 배당성향 제고 등 주주환원책을 유도하는 '자본시장 밸류에이션(Valuation)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 주식 장기투자가 늘어나도록 정부에 '세제 인센티브'도 적극적으로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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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책 유도 방안 마련
정부에 세제 인센티브 건의”

서유석(사진) 금융투자협회장이 23일 국내 주식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목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상장기업의 배당성향 제고 등 주주환원책을 유도하는 ‘자본시장 밸류에이션(Valuation)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 주식 장기투자가 늘어나도록 정부에 ‘세제 인센티브’도 적극적으로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서 회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진행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취임 2년 차 핵심 과제를 공개했다. 먼저 서 회장은 상장기업이 배당성향 제고,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책을 확대할 유도 방안을 마련하고, 공모 주식형펀드를 포함한 직간접 장기 주식 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를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제도의 신속한 도입과 하반기엔 자산배분형 ‘디딤펀드’를 출시해 연금 시장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서 회장은 “정부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지원 강화 및 신규 유형 도입 등 자본시장을 통한 국민의 자산형성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국민의 자산형성을 위해서는 ‘채권투자 장려방안’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서 회장은 금융투자산업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증권회사의 해외진출 기반을 조성·지원하고, 외화기반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업무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체된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 및 활성화를 위해 지수 연동요건이 없는 기존 공모펀드의 상장 거래를 추진하고, 기간환급형 펀드 도입 등에도 나선다.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해 금투업계는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책무구조도 표준 예시안’도 속도감 있게 마련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의 취약점이 남아 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된다”며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을 내년 2월 말까지 연장하고, 주가연계증권(ELS) 등 시장의 다른 약한 고리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병남 기자 fellsic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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