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햄프셔 주지사 "트럼프는 기력이 없다"…헤일리 강력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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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를 하루 앞두고 크리스 수누누 뉴햄프셔 주지사가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를 지지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를 비난했다.
사퇴한 공화당 예비후보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 점을 의식한 듯 수누누 주지사는 "헤일리 전 대사가 전 라이벌의 지지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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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힐 여론조사선 트럼프가 헤일리보다 14%p 앞서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미국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를 하루 앞두고 크리스 수누누 뉴햄프셔 주지사가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를 지지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를 비난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수누누 주지사는 CNN의 프로그램 '더 리드'에 출연해 "모든 바람은 니키의 돛 뒤에 있다"며 헤일리 전 대사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헤일리 전 대사는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추진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했다. 그는 "정말 중요한 것은 캠페인의 에너지"라며 "트럼프는 지금 프롬프터를 거의 읽지 못할 정도로 기력이 없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난했다.
사퇴한 공화당 예비후보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 점을 의식한 듯 수누누 주지사는 "헤일리 전 대사가 전 라이벌의 지지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헤일리는 기득권층의 지지를 원하지 않는다"며 "헤일리는 임기 제한을 원한다. 실제로 일을 하지 않는 한 그 누구도 돈을 받아선 안 된다고 얘기한다"고 전했다.
수누누 주지사는 니키 헤일리 전 대사에 대한 지지를 밝힌 공인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힌다고 CNN은 보도했다. 그는 다가오는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 헤일리 전 대사의 승리를 지지하며 유세를 펼쳐왔다.
더힐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햄프셔주에서 50.6% 지지율을 기록하며 헤일리 전 대사를 14%p 앞서고 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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