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광주·전남 대설…교통·낙상 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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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 특보가 내려진 광주·전남 지역에 적설량이 14㎝를 기록하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23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광주와 전남 장성에는 대설 경보가, 전남 13개 시군(나주·담양·화순·장흥·강진·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에는 대설 주의보가 내려졌다.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이틀째 내린 폭설로 인해 교통·낙상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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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에 차량 전복, 시내버스 간 접촉사고도
24일까지 광주·전남 많은 곳 20㎝이상 눈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대설 특보가 내려진 광주·전남 지역에 적설량이 14㎝를 기록하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23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광주와 전남 장성에는 대설 경보가, 전남 13개 시군(나주·담양·화순·장흥·강진·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에는 대설 주의보가 내려졌다.
같은 시간 누적 적설량은 전남 장성 14.8㎝, 광주 광산 13.3㎝, 영암 시종 8.4㎝, 화순 이양 7.7㎝, 함평 7.3㎝를 기록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이틀째 내린 폭설로 인해 교통·낙상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소방 당국은 대설 관련 사고를 광주 10건, 전남 14건으로 집계했다. 대부분 눈길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경상 수준으로, 큰 인명 사고는 없었다.
광주에서는 차량들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교통사고가 3건 발생했다.
이날 오전 1시 43분께 서구 덕흥동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졌다. 전날 오후 7시 34분께 광산구 소촌동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시내버스 두 대가 부딪치면서 승객 등 3명이 경상을 입었다.
낙상 사고가 6건, 대형 고드름 제거는 1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7시 59분께 광주 북구 두암동에서 한 시민이 눈길에 미끄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북구 용전동 월출지하차도에서 대형 고드름이 생겨 소방 당국이 고드름 제거에 나섰다.
전남 지역 대설 관련 사고는 교통사고 11건, 낙상 2건, 차량 안전조치 1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10시 14분께 영암군 영암읍 한 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논두렁에 박혀 운전자가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같은 날 오전 6시 49분께 담양군 담양읍 한 도로에서 차량이 눈길에 전복되면서 운전자가 구조됐다.
전날 오후 9시 8분께 강진군 성전면 한 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신호등을 들이받아 20대 남성 운전자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오전 1시 58분께 완도군에서는 빙판길에 미끄러진 50대 남성이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기상청은 오는 24일까지 광주와 전남 서부 지역에 5~15㎝눈이 내리고 많은 곳 20㎝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 동부 지역도 2~8㎝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눈이 녹고 쌓이면서 길이 미끄럽다"며 "교통사고와 폭설로 인한 비닐하우스 등 시설 피해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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