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만원 모았다" 결혼 재촉男에…서장훈 "어렵지 않나"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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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결혼을 두고 이견을 보이는 커플에 조언을 건넸다.
이날 방송에서 오씨는 "남자친구는 결혼을 원하는데 저는 망설여진다"고 밝혔다.
이후 오씨가 "결혼을 하려면 집도 구해야 하고 현실적인 부분이 있지 않나. 남자친구는 말로는 '이 정도는 할 수 있다'고 하면서 실질적으로는 보여주는 게 없다"고 하자 서장훈은 두 사람에게 "지금까지 얼마 모았냐"며 어느 정도 결혼 준비가 됐는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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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결혼을 두고 이견을 보이는 커플에 조언을 건넸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1년 반 연애를 이어온 국회 보좌관 이동규(31) 씨와, 프리랜서 모델 오혜인(30) 씨가 의뢰인으로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오씨는 "남자친구는 결혼을 원하는데 저는 망설여진다"고 밝혔다. 그는 "(남자친구가) 말이 추상적이고 현실적인 부분이 없다"며 "또 제가 2년 전에 파혼을 했다. 결혼이 하기 싫은 건지 남자친구와 (결혼) 생각이 없는 건지 모호하다"고 설명했다.
오씨는 과거 전 남자친구가 연애 2개월 만에 결혼을 서둘렀으나 결국 파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연애 기간이 짧다 보니 처음엔 몰랐는데 알고 보니 가부장적인 집안 분위기에 당시 남자친구와도 성격이 안 맞았다"고 털어놨다.
오씨는 현재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다가 웨딩 화보를 찍는 연인을 보고 자연스럽게 파혼 사실을 고백했다고 했다. 서장훈은 "이건(파혼) 이야기해줘야 한다. 혹시 이야기 안 했다가 청첩장이나 웨딩 사진을 보게 되면 남자 입장에선 엄청나게 충격 받는다"고 짚었다.
이후 오씨가 "결혼을 하려면 집도 구해야 하고 현실적인 부분이 있지 않나. 남자친구는 말로는 '이 정도는 할 수 있다'고 하면서 실질적으로는 보여주는 게 없다"고 하자 서장훈은 두 사람에게 "지금까지 얼마 모았냐"며 어느 정도 결혼 준비가 됐는지 물었다.
결혼을 원하는 남자친구 이씨는 "저는 4000만원 조금 더 모았다"고 밝혔고, 여자친구 오씨는 "제가 모은 건 1억원 조금 넘는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이씨를 향해 "뭐가 있는 줄 알았다. 자신 있게 얘기하길래 그래도 몇 억 정도는 있는 줄 알았다"고 황당해하며 "당장 결혼하기 어렵지 않냐"고 했다.
모은 돈과 별개로 집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힌 이씨는 벌써 오는 5월 날짜로 결혼식장까지 예약을 마쳤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씨는 "국회 직원이니까 국회에서 결혼식을 할 수 있는데 예약 신청 알림이 와서 여자친구에게 얘기하고 예약했다"며 설명했다. 이에 오씨는 "남자친구가 한 달 전에만 취소하면 된다고 하더라. 계속 결혼 얘기를 하길래 '그래, 해'라고 한 거다"라고 떨떠름하게 말했다.
현재 오씨는 남자친구와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100 중에 50이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MC 서장훈은 "5월 예약 취소해라. 안 된다"라며 "여자친구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그런 일(파혼)을 겪지 않았나. 그러면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여자친구 마음에 확신을 더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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