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특화시장 화재, 조립식 판넬 구조 탓 급속히 확산 추정

김종서 기자 2024. 1. 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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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292곳 중 227곳을 태운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는 조립식 판넬 구조 탓에 더욱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김영배 서천소방서장은 23일 특화시장 화재 관련 브리핑에서 "불은 수산동 쪽 점포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강한 바람과 조립식 판넬 구조가 화재를 급격히 키웠다"고 설명했다.

피해 점포는 특화시장 5개 동 중 모여있는 수산동, 일반동, 식당동 등 3개 동으로 농산물동 및 먹거리동은 화마를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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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서천소방서장 브리핑 "수산동서 발화한 듯"
자동화재감지기로 신고 접수…합동감식 일정 협의 중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 2024.1.2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점포 292곳 중 227곳을 태운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는 조립식 판넬 구조 탓에 더욱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김영배 서천소방서장은 23일 특화시장 화재 관련 브리핑에서 “불은 수산동 쪽 점포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강한 바람과 조립식 판넬 구조가 화재를 급격히 키웠다”고 설명했다.

또 “소화용수가 모두 소모된 점에서 스프링클러는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특화시장 화재대응점검에서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큰 불길을 잡은 뒤 곧바로 감식을 시작,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과의 합동감식 일정은 협의 중이다.

22일 오후 10시50분께 발생한 이번 화재는 발화 약 9시간 만인 23일 오전 7시55분께야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은 완진선언 뒤에도 연기가 피어오르는 지점을 확인하고 잔불정리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22일 밤 11시8분께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점포 227개가 불에 탔으며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여 두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2024.1.2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화재 신고는 22일 오후 11시8분 자동화재감지기를 통해 최초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 소방대원 등 인력 360여명과 장비 45대를 동원해 23일 오전 1시15분께 큰불을 잡았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특화시장 5개동 점포 292곳 중 3개동 227곳이 모조리 불탔다.

피해 점포는 특화시장 5개 동 중 모여있는 수산동, 일반동, 식당동 등 3개 동으로 농산물동 및 먹거리동은 화마를 피했다.

kjs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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