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비FA' 고영표와 다년 계약 논의…"우리 팀 상징적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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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가 비FA(자유계약선수) 고영표(33)와 다년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23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고영표와 다년 계약을 긍정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구단이 계약 기간 5년을 제시했고, 금액과 세부 내용은 아직 조율 중에 있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구단 입장에서 (이번 계약에) 상당히 큰 의미와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고영표는 우리 팀의 상징적인 선수"라며 "기록적인 부분도 말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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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비FA(자유계약선수) 고영표(33)와 다년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23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고영표와 다년 계약을 긍정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구단이 계약 기간 5년을 제시했고, 금액과 세부 내용은 아직 조율 중에 있다"고 말했다.
계약이 아직 합의에 이르지 않은 가운데 KT가 고영표에 제시한 금액은 1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고영표는 이번 시즌 뒤 FA 자격을 얻는다. 선발 투수로서 꾸준한 성적을 내는 고영표가 시장에 나온다면 큰 인기를 끌 수 있다.
KT는 타 팀들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일찌감치 나섰다.
KT 관계자는 "구단 입장에서 (이번 계약에) 상당히 큰 의미와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고영표는 우리 팀의 상징적인 선수"라며 "기록적인 부분도 말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2015년 1군에 뛰어든 KT는 아직 비FA와 다년 계약을 맺은 적이 없다. 고영표가 이번 계약을 맺게 되면 KT의 비FA 다년 계약 1호가 된다.
고영표는 KT의 창단 멤버다. 동국대를 졸업한 그는 KT가 1군 입성을 준비하던 2014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10순위로 지명 받았다.
2015년 1군 데뷔 후 불펜과 구원을 오갔던 고영표는 군 복무 뒤 복귀한 2021년부터 진가를 드러냈다. 그해 11승6패 1홀드 평균자책점 2.92로 데뷔 첫 10승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안정적인 투구 능력은 고영표의 가장 큰 장점이다. 최근 3시즌 동안 퀄리티 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63차례를 작성하며 전체 투수 중 1위를 지키고 있다.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QS+, 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40차례로 역시 1위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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