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짝퉁' 귀걸이 등 14만여 점 적발…일부서 발암물질도

조을선 기자 2024. 1. 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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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가 5만 7천 개(40.2%)로 가장 많았고 문구류(2만 3천 개·16.4%), 액세서리(2만 개·14.1%)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홍콩(3만 9천 개·27.5%), 베트남(1만 4천 개·10.0%) 등이 그다음이었습니다.

루이비통, 디올, 샤넬 등 인기가 높은 해외 명품 브랜드 '짝퉁' 귀걸이 24개 제품 중 20개(83%)에서 카드뮴이 검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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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해물질 검출된 명품 짝퉁 귀걸이

관세청은 지난해 11월 한 달간 국내로 수입되는 물품을 집중적으로 단속해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이른바 '짝퉁' 물품 14만 2천930점을 적발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의류가 5만 7천 개(40.2%)로 가장 많았고 문구류(2만 3천 개·16.4%), 액세서리(2만 개·14.1%)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서 온 지재권 침해 물품이 8만 9천 개(62.3%)로 가장 많았습니다.

홍콩(3만 9천 개·27.5%), 베트남(1만 4천 개·10.0%) 등이 그다음이었습니다.

관세청은 이중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83개 제품에 대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 25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카드뮴 등의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루이비통, 디올, 샤넬 등 인기가 높은 해외 명품 브랜드 '짝퉁' 귀걸이 24개 제품 중 20개(83%)에서 카드뮴이 검출됐습니다.

이 중 3개는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도 함께 검출됐습니다.

관세청은 카드뮴이 검출된 20개 중 15개가 기준치의 600% 이상이었다며, 제품을 제조할 때 주성분으로 사용한 것으로 판명했습니다.

관세청은 "짝퉁의 유통과 소비가 지식재산권 침해의 문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제품에는 카카오 열쇠고리, 삼성전자 이어폰 등 우리나라 기업 제품 462점도 포함됐습니다.

관세청은 국내 브랜드 가품이 진품으로 위장돼 판매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을선 기자 sunshine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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