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역시 재미… 팰월드·리썰컴퍼니, 글로벌서 역대급 인기

김영욱 2024. 1. 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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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부터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팰월드(Palworld)와 리썰컴퍼니(Lethal Company)가 역대급 관심을 받고 있다.

23일 스팀 DB와 게임업계에 따르면 팰월드와 리썰컴퍼니는 스팀의 최고 인기 게임(한국 기준) 1, 2위를 나란히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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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월드·리썰컴퍼니, 스팀 최고 인기 게임 한국 기준 1·2위 차지
팰월드, 출시 3일만에 판매량 500만 돌파...동접자는 158만 넘어
최고급 그래픽·사운드 없이 글로벌 유저 공략...스트리밍서도 각광
팰월드 공식 트위터 캡처
팰월드는 출시 이후 이용자 지표가 우상향하며 최고 동접자수 158만명을 돌파했다. 스팀 DB 캡처본

올초부터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팰월드(Palworld)와 리썰컴퍼니(Lethal Company)가 역대급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게임들은 '고퀄리티 그래픽', '버그 없는 게임'이 아니라 순전히 재미있어서 흥행하고 있다.

23일 스팀 DB와 게임업계에 따르면 팰월드와 리썰컴퍼니는 스팀의 최고 인기 게임(한국 기준) 1, 2위를 나란히 기록 중이다. 팰월드는 출시 4일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600만장을 돌파했으며 23일 기준 최고 동시 접속자는 158만명을 돌파했다. 2022년 올해의 게임(GOTY, 고티)을 수상했던 '엘든링'의 95만3426명, 작년 고티를 받은 '발더스 게이트 3'의 87만5343명을 한참 넘어선 수치다.

포켓페어라는 소규모 게임사가 만든 팰월드는 글로벌에서 유명한 '포켓몬', '젤다의 전설', '아크: 서바이벌' 등의 게임 UI(유저 인터페이스)와 생존, 오픈월드, 건축, 생활, 농업, 공업 등의 요소들을 가져와 게임에 담아냈다.

출시 초기 2022년 1월 게임프리크가 발매한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와 매우 흡사하다는 평이 나오며 논란이 있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게임 이용자들이 콘텐츠에 빠져들면서 '오픈월드'답게 방대한 콘텐츠가 매력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리썰컴퍼니는 주어진 시간 내에 유저가 행성에 도착해 아이템을 줍고 이를 판매하면서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소리를 내면 잡으러 오는 몬스터나 거인, 터렛 등 다양한 방해 요소들이 무작위적으로 배치돼 예상이 불가능하다 보니 플레이할 때마다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스팀DB에 따르면 최고 동접자 수는 약 24만명이다.

이 두 게임은 최고급 그래픽 및 풍부한 사운드를 갖추지 않았음에도 시장에서 주목받는 데 성공했다. 유저에게 몰입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고 성공한 게임들의 재미 요소를 녹여낸 덕분이다. 재미와 익숙함, 가성비의 3박자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 최근 콘솔 게임 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8만원 넘는 가격대가 형성됐는데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이 적은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인터넷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이들 게임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팀 DB에 의하면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서 팰월드는 시청자 43만명, 리썰 컴퍼니는 시청자 19만명을 기록했다. 국내 플랫폼인 '아프리카TV'와 '치지직' 방송인들도 주 콘텐츠로 방송해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주목받고 있다.

다만 '팰월드'는 많은 관심을 받은 만큼 부정적 평가도 받고 있다. 글로벌 게임 전문 매체 IGN은 포켓몬과 팰월드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비교한 이미지가 SNS(소셜미디어)를 타고 전해지면서 개발진이 살해 위협까지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포캣페어 CEO는 X(옛 트위터)를 통해 "팰월드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받았지만 제작 책임은 제가 진다. 아티스트에 대한 비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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