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2470선 안착…뉴욕증시 역대 최고·홍콩증시 울상

[앵커] 

국내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뉴욕증시 상승 소식에 재차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장 초반 잠시 들썩이다가 상승 쪽으로 가닥을 잡는 모습인데, 현재 금융시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슬기 기자, 오전 국내증시 분위기가 나쁘지 않죠? 

[기자] 

국내증시도 뉴욕증시 반등 소식에 오전 내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오전 11시 25분 현재 0.6% 올라 2,470선을 넘어 2,480선 안착을 시도 중인 모습인데요.  

기관이 1천30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코스피 반등을 견인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1천500억 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흐름을 보면 SK하이닉스가 2% 넘게 하락 중인 반면,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현대차가 나란히 1% 안팎 상승 중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0.6% 올라 840선까지 올라선 모습이고, 원·달러 환율은 어제(22일)보다 3원 넘게 내린 1천335원을 기록 중입니다. 

[앵커] 

간밤 뉴욕증시는 분위기가 좋았죠? 

[기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 8천 선을 넘으며 연이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S&P500지수도 0.22% 상승하며 지난주 금요일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0.32% 오르며 1만 5천300선에 마감했습니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해졌음에도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최근 증시를 견인하는 모습입니다. 

어제 5천 선을 내주며 패닉 장세를 연출했던 홍콩H지수는 하루 만에 5천을 회복했지만 올 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와 소비 둔화 여파로 홍콩 증시가 줄곧 내리막을 보이고 있어선데요. 

이러한 경기침체 우려에도 중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하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더해지며 홍콩 증시 반등이 당분간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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