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 엠비드와 케빈 듀랜트, 이주의 선수 선정
2023-2024 시즌 13번째 이주의 선수가 정해졌다.
『NBA.com』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조엘 엠비드(센터-포워드, 213cm, 127kg)와 피닉스 선즈의 케빈 듀랜트(포워드, 208cm, 109kg)가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동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엠비드가 이번 시즌 세 번째이자 개인통산 14번째 주간 최고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에만 11월과 12월에 이어 1월에도 뽑힌 그는 3개월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이번 시즌 활약이 단연 돋보이고 있는 대목. 더군다나 그는 지난 2017-2018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무려 6번이나 1월에 이주의 선수가 됐다. 시즌 중인 1월에 유달리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달 초만 하더라도 필라델피아는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주춤했다. 엠비드도 부상으로 연말부터 결장이 잦았다. 그러나 지난주에 치른 네 경기에서 모두 웃었으며, 현재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덴버 너기츠와의 홈경기에서 엠비드의 대활약으로 팀의 연승에 주춧돌을 쌓았다.
그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그는 지난주 치른 경기에 모두 나서 경기당 34.4분을 소화하며 무려 37.8점(.545 .357 .909) 8.5리바운드 5어시스트 1.3스틸 1.3블록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주간 평균 출장시간보다 많은 평균 득점을 올리면서도 다방면에서 고루 활약한 것. 그의 복귀와 함께 필라델피아가 다시 컨퍼런스 선두권 싸움에 불을 지필 수 있었다.
돌아온 직후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그는 16일 휴스턴 로케츠와의 홈경기에서 코트를 밟았다. 내리 세 경기에서 자리를 비운 그였으나 이날 돌아와 맹폭을 가했다. 연이틀 열린 덴버전까지 더해 두 경기 연속 41점과 함께 더블버들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네 경기에서 모두 30점 이상을 득점하며 남다른 기세를 뽐냈다.
# 엠비드의 지난주 경기일지
16일 vs 로케츠 41점(.571 .200 .941)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
17일 vs 너기츠 41점(.591 .500 .891) 7리바운드 10어시스트 1블록 3점슛 3개
20일 vs 올랜도 36점(.545 .500 1.000) 7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21일 vs 호네츠 33점(.478 .000 .917)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듀랜트가 이번 시즌 처음이자 개인통산 32번째 이주의 선수에 호명이 됐다. 지난 시즌 중반인 12월에 뽑힌 바 있으나 이후 해당 부문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1월에 뽑힌 것도 지난 2020-2021 시즌 이후처음이다. 그간 주로 11월과 3월에 뽑혔다. 그러나 그는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1월에만 무려 10번이나 선정이 됐으며, 이번까지 더해 1월에만 11번째 수상하게 됐다.
그가 이끄는 피닉스의 최근 기세가 단연 돋보인다. 지난주 열린 세 경기에서 모두 승전을 알린 피닉스는 최근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12월 중순에 3연패를 당한 직후 치른 13경기에서 무려 10승 3패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 중심에 다른 누구도 아닌 듀랜트가 있었다. 삼각편대의 한 축인 브래들리 빌이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가 있어 피닉스가 이른 바 고공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지난주에 상대한 이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았다. 새크라멘토 킹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인디애나 페이서스까지 뒤지지 않는 강호를 연파했다.
그의 활약이 단연 결정적이었다. 듀랜트는 지난주 세 경기에 모두 나섰다. 평균 38.1분을 뛰며 31점(.600 .478 1.000) 6.3리바운드 2.7어시스트 2.3블록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 30점 이상을 책임지면서도 공수 양면에서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감을 뽐냈다. 적지 않은 시간을 뛰면서도 팀의 승리를 위해 최대한의 활약을 펼쳤다.
최근 경기력이 단연 돋보였다. 그는 22일 열린 인디애나와의 홈경기에서 오랜 만에 40점을 퍼부었다. 3점슛 네 개를 포함해 40점을 폭격했다. 12월에 이어 한 달 만에 40점+ 경기를 펼쳤으며, 이번 시즌에만 세 번째 40점+ 경기를 펼치면서 코트를 누볐다. 그는 이날 4쿼터에 단 1초도 쉬지 않고 엄청난 성공률로 13점을 올리면서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 듀랜트의 지난주 경기일지
17일 vs 킹스 27점(.438 .500 1.000)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 3점슛 4개
20일 vs 펠스 26점(.579 .375 1.000)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 3점슛 3개
22일 vs 인디 40점(.720 .571 .---) 9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 3점슛 4개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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