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동생' 투어스, 데뷔 앨범 발매 당일 20만장 팔려

투어스(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그룹 세븐틴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그룹 투어스(TWS)가 데뷔와 동시에 앨범 차트 1위로 직행했다.

23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투어스(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의 데뷔 앨범인 미니 1집 '스파클링 블루'(Sparkling Blue)는 발매 당일 20만6240장 판매되며 '일간 피지컬 앨범 차트(1월22일 자)' 1위에 올랐다.

투어스는 앨범뿐 아니라 음원 차트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냈다. 앨범이 공개된 지 1시간 뒤인 22일 오후 7시 기준 '스파클링 블루'의 모든 수록곡이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멜론 '핫100' 차트에 진입했다.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이 차트에서 최고 26위를 찍은 뒤, 23일 오전 10시까지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해외 차트에서도 예사롭지 않은 기세가 보인다. 이 앨범은 22일 기준 총 11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에 진입했다. 특히 태국과 인도에서는 1위를, 일본,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멕시코, 터키 등에서도 차트에 포진했다.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6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에 차트인했다. 수록곡 '언플러그드 보이'(unplugged boy)도 3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에 올랐다.

투어스의 '스파클링 블루'는 독자 장르인 보이후드 팝(Boyhood Pop)의 반짝이고 청량한 음률로 가득 채워졌다. 첫 만남의 설레는 마음,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나누는 대화처럼 억지로 꾸미지 않은 자연스럽고 친근한 음악적 화법이 인상적이다.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강렬한 드럼에 짜릿한 기타, 신스 사운드가 가미된 하이브리드 팝(Hybrid pop) 장르의 곡이다. 첫 만남의 설렘 속에 마주한 막연함을, 앞으로 함께할 빛나는 나날들에 대한 기대로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아 기분 좋은 감상을 안긴다.

한편 투어스는 23일 인기 웹 예능 '문명특급', 24일 MBC 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에 잇달아 출연한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