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인도 최장 해상교량 무재해 준공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4. 1. 23. 11: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우건설이 인도 최장 해상교량인 '뭄바이 해상교량'을 완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2018년 인도 최대 그룹 중 하나인 타타그룹의 건설부문 자회사 타타프로젝트리미티드와 합작으로 이 공사에 참여해 약 69개월의 공사를 무재해 준공으로 마쳤다.

대우건설의 뭄바이 해상교량 개통으로 인도 뭄바이와 나비 뭄바이 사이의 이동시간이 기존 2시간에서 30분으로 줄어, 나비 뭄바이 주변의 물류·교통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 전경. [사진 =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인도 최장 해상교량인 ‘뭄바이 해상교량’을 완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2018년 인도 최대 그룹 중 하나인 타타그룹의 건설부문 자회사 타타프로젝트리미티드와 합작으로 이 공사에 참여해 약 69개월의 공사를 무재해 준공으로 마쳤다.

대우건설은 전체 21.8km, 최대 난코스인 왕복 6차로 해상교량 중 7.8km 본선 및 1개소 인터체인지 시공과 설계·조달·공정관리를 맡았다.

대우건설은 맹그로브 숲 훼손과 해상 오염 최소화를 위해 PSM(Precast Segment Method) 공법을 적용했다. 일정한 길이의 교량 상부구조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으로 운반한 뒤 크레인으로 연결해 시공하는 방식이다. 대우건설은 이 공법을 통해 교량 인근 맹그로브 숲 근처에서의 작업을 최대한 줄였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이동 제한이 생기고 외산 자재인 강상판 공급망에 문제가 발생했지만, 대우건설은 한국, 일본, 베트남, 미얀마 등 다양한 조달 루트를 발굴해 물량을 확보했다. 인도의 특이 기후도 걸림돌이 됐다. 강풍이 불고 폭우가 내리는 몬순 기간(6~9월)에는 강상판과 콘크리트 세그먼트 설치 작업이 불가능해 공기 지연 리스크로 작용했다. 그러나 대우건설은 해수면 조수위차 분석과 바지선 경로 최적화 등의 방법으로 운반시간을 단축했다.

뭄바이는 인도를 대표하는 경제도시이자 영화산업으로 유명한 도시다. 면적은 서울특별시보다 작지만 인구수는 더 많아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정부는 뭄바이의 도시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나비 뭄바이를 건설했다.

대우건설의 뭄바이 해상교량 개통으로 인도 뭄바이와 나비 뭄바이 사이의 이동시간이 기존 2시간에서 30분으로 줄어, 나비 뭄바이 주변의 물류·교통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