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스프링캠프, 美 지고 호주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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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구단들의 스프링캠프가 이제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왔다.
한 해의 밑그림을 그리는 스프링캠프는 2월 1일부터 3월 초까지 진행된다.
두산을 비롯해 KIA와 한화가 호주에 1차 캠프를 차린다.
호주를 선택한 한 구단 관계자는 "현지의 높은 물가, 캠프 뒤 시차 적응 문제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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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KIA·한화 호주 훈련
10개구단중 4곳만 美 선택
내달부터 3월초까지 진행
KBO리그 구단들의 스프링캠프가 이제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왔다. 한 해의 밑그림을 그리는 스프링캠프는 2월 1일부터 3월 초까지 진행된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오는 29∼30일 전지훈련지로 떠난다.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미국이 1차 캠프지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0개 구단 가운데 7개 구단이 미국 본토에 캠프를 차렸다. LG와 KT, KIA, 키움, NC, 한화가 미국 애리조나주 일대에 1차 캠프를 꾸렸고, SSG는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새 시즌을 대비했다. 롯데는 미국령인 괌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그러나 올핸 미국을 찾는 팀이 확 줄었다. LG, NC, 키움(이상 애리조나), SSG(플로리다) 등 4개 팀만 미국 본토에서 캠프를 진행한다. 이는 전 세계적인 기후재앙 여파와 고물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애리조나는 사막 기후인데도 눈이 내리는 등 날씨의 변덕이 심했다. 여기에 시차가 큰 미국에서 돌아와 다시 일본 등지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나는 일정도 부담스러웠다. 물론, 미국의 훈련 환경은 매우 좋다.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날씨에, 야구장 3∼4면을 두루 활용할 수 있다. LG와 NC가 1, 2차 구분 없이 애리조나에서 전체 일정을 소화하는 이유.
하지만 남반구 호주를 향하는 팀이 늘었다. 두산을 비롯해 KIA와 한화가 호주에 1차 캠프를 차린다. 두산은 지난해 캠프지였던 시드니, KIA는 캔버라, 한화는 멜버른에 둥지를 튼다. 호주는 시차가 없기에 곧바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수 있다. 기온도 따뜻하다. 호주를 선택한 한 구단 관계자는 “현지의 높은 물가, 캠프 뒤 시차 적응 문제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올해도 일본 오키나와로 향한다. 오키나와는 2차 캠프지로 인기가 높은 곳. KT, KIA, 한화, 롯데 등 5개 팀이 1차 캠프를 마치고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캠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키나와 캠프의 가장 큰 매력은 일본 및 국내 구단과의 연습경기. 반면, KT는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한다. KT는 2021년과 2022년 찾았던 부산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를 선택했다. KT 관계자는 “선수단의 의사가 크게 반영됐다”고 귀띔했다. SSG와 키움은 1차 미국 캠프를 마친 뒤 대만으로 이동해 ‘그들만의 리그’를 치른다. 두산은 호주 캠프 마친 뒤 일본 미야자키에서 경기 감각을 가다듬는다.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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