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회장 "증권사 PF ABCP 매입, 내년 2월까지 연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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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23일 금융투자업계의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 운영 시한을 내년 2월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서 협회장은 이날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최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금리 상승 사이클이 종료되더라도 고금리가 상당 기간 지속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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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송은경 기자 =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23일 금융투자업계의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 운영 시한을 내년 2월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서 협회장은 이날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최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금리 상승 사이클이 종료되더라도 고금리가 상당 기간 지속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약속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앞서 2022년 말 중소형 증권사들의 PF ABCP 관련 유동성 경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협회를 주축으로 업계 등이 자금을 모으며 시작됐다.
당시 증권금융과 산업은행이 선순위,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중순위, 매입을 신청하는 중소형사가 후순위로 참여해 총 1조8천억원 규모로 출범했다. 애초 운영 시한은 작년 5월까지였으나 지금까지 몇 차례 연장 운영돼왔다.
서 협회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안정 조치 등으로 최악의 국면은 지났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ABCP 매입 프로그램을 2025년 2월 말까지 연장 운영해 시장 완충장치 역할을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최근 홍콩증시의 급락으로 막대한 손실이 예상되는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와 관련해서도 "ELS 등 시장의 다른 약한 고리에 대해 회원사 및 당국과 함께 면밀히 검토하고 대처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날 서 협회장은 새해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했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공감했다.
그는 "상장기업의 배당 성향 제고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책을 유도하는 '자본시장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제고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공모 주식형펀드를 포함한 장기 직·간접 주식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도 적극 건의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사적연금 수익률을 개선해야 한다며 하반기 '디딤펀드'를 출시하고, 금융투자를 통한 국민의 자산 형성을 위해 하이일드펀드 세제 혜택 연장 등 채권투자 장려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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