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2년 연속 호실적…신사업으로 '가속 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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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주력 계열사들이 2022년 2월 채권단 관리를 졸업한 이래 2년 연속 실적 상승이 확실시 된다.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등 계열사들의 외형 및 질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자체사업인 전자소재(전자BG), 통합 IT 서비스, 두타몰 등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한 것이 실적 상승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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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AI, 수소, 반도체 등 신사업 본격화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두산그룹 주력 계열사들이 2022년 2월 채권단 관리를 졸업한 이래 2년 연속 실적 상승이 확실시 된다.
한때 탈원전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두산에너빌리티는 완벽하게 부활했다. 북미 시장 호황에 힘입어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긴 두산밥캣 등 자회사들의 이익창출능력도 더 커졌다.
두산그룹은 원전, 가스터빈, 건설기계 등 주요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는 한편 폐배터리 재활용, 무탄소 에너지 개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신사업 투자에 속도를 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두산에너빌리티·두산밥캣, 주력 계열사 성장 지속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등 계열사들의 외형 및 질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자체사업인 전자소재(전자BG), 통합 IT 서비스, 두타몰 등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한 것이 실적 상승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두산에너빌리티도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예고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 17조4071억원, 영업이익 1조4183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각각 전년대비 12.88%, 28.22% 오른 수치다.
3년전 두산에너빌리티는 9조1715억원의 매출과 1345억원의 영업손실을 보이는 등 탈원전 정책으로 부도 위기로 내몰렸지만 원전 생태계 복원과 수출 성과에 힘입어 매출은 2배 가량 커졌고 영업이익은 조 단위로 복귀할 조짐이다.
두산밥캣은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하며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었다. 두산밥캣은 지난 19일 지난해 매출 9조7624억원, 영업이익 1조3933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 30% 증가했다.
전기차 배터리, AI, 수소, 반도체 등 신사업 본격화
㈜두산은 전자BG를 앞세워 전기차 배터리 무게를 줄이면서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패턴플랫케이블(PFC)을 신사업으로 추진한다. 향후 일본, 유럽, 북미 등에서 수주를 더 확대해 올해 매출 500억 2025년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배터리 재활용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을 설립한다. 자회사 설립 후에는 상용 생산시설 구축하고 2025년 하반기부터 연간 약 3000톤 규모의 원료를 처리해 리튬을 회수할 예정이다.
반도체 후공정 사업도 강화할 전망이다. 두산그룹이 2022년 테스나(현 두산테스나)를 인수하며 반도체 사업에 1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 만큼 올해 테스트 장비, 첨단 패키징에 대한 추가 투자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선 두산밥캣이 AI 기술을 적용한 업계 최초 무인∙전기 굴절식 트랙터 'AT450X'를 공개했고 두산에너빌리티가 무탄소 토털에너지 솔루션 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AI, 수소를 신사업으로 내세웠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화두로 삼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는 한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그는 "투자는 미래를 위한 도전이다.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과감하게, 경쟁자에 앞서 실행에 옮겨야 한다"며 "수주, 매출과의 연계를 따지고 시장 상황이 변할 경우 궤도를 수정하는 유연성을 갖추고 투자를 진행해달라"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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