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자체수입 첫 200억 원 돌파

유민우 기자 2024. 1. 2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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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이 1999년 법인화 이후 최초로 자체 수입 200억 원을 넘겼다.

세종문화회관은 2023년도 예산결산 결과 공연 관람료·대관료·임대수입 등으로 이뤄진 자체수입이 전년 대비 18%(34억 원) 증가한 219억 원이었다고 23일 밝혔다.

그 결과 2023년 자체수입 중 예술단 공연수입은 전년 대비 12억 원 증가한 33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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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H 코크 시어터 무대에 오른 서울시무용단의 ‘일무’ 2막 공연 모습. 세종문화회관 제공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이 1999년 법인화 이후 최초로 자체 수입 200억 원을 넘겼다. 서울시무용단 ‘일무’, 서울시오페라단 ‘투란도트’, 서울시극단 ‘키스’ 등 서울시예술단 창작공연이 연이어 성공한 결과다.

세종문화회관은 2023년도 예산결산 결과 공연 관람료·대관료·임대수입 등으로 이뤄진 자체수입이 전년 대비 18%(34억 원) 증가한 219억 원이었다고 23일 밝혔다. 2023년 자체 수입은 공연수입과 대관수입이 전년대비 12% 증가한 112억 원, 후원금과 매장 임대수입 등 기타수입은 23% 증가한 10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소속 예술단 중심으로 진행한 공연수입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76억 원이다.

세종문화회관은 지난 2022년 ‘제작극장’ 선언 이후 소속 예술단인 6개 서울시예수단(서울시국악관현악단·극단·무용단·뮤지컬단·오페라단·합창단) 공연 품질 개선에 집중했다. 그 결과 2023년 자체수입 중 예술단 공연수입은 전년 대비 12억 원 증가한 33억 원을 기록했다.

세종문화회관의 ‘제작극장’ 비전은 올해도 계속된다. 2024년 세종 시즌은 서울시예술단 중심으로 한 29개 작품, 229회 공연으로 구성됐다.

안호상 사장은 "법인화 이후 처음으로 자체 수입 200억 원을 넘긴 것은 광화문광장 개장과 함께 세종문화회관 1층을 활짝 열어 시민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한 것도 주효했다. 앞으로 세종문화회관은 시민들이 서울 사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예술 콘텐츠를 제공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예술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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