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 ‘최강야구’ MVP 수상에 울컥 “예능 프로라고 하지만 진심으로 야구했다” [M+TV인사이드]
최강 몬스터즈 이대은이 2023 시즌 MVP를 차지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최강야구’에서는 제1회 최강 몬스터즈 전지훈련과 제2회 최강야구 어워즈가 진행됐다.
최강 몬스터즈는 그 어느 때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제주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장시원 단장은 아침부터 잘 차려진 한상으로 대접했다. 최강 몬스터즈는 과한 환대에 행복함과 동시에 불안감에 휩싸였다. 걱정 가득한 최강 몬스터즈가 도착한 곳은 야구장이었고, 장시원 단장은 얼어붙은 최강 몬스터즈에게 첫 전지훈련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전지훈련 키워드는 ‘리벤지’로 OB와 YB 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벌였다. 지난 번 패배했던 OB 팀 멤버들은 복수를 다짐하며 승부욕을 끌어 올렸다.
몸풀기 게임 닭싸움부터 두 차례의 벤치 클리어링이 발발할 정도로 승부는 과열된 양상을 보였다. 1라운드 ‘고요 속의 외침’과 2라운드 ‘발야구’ 모두 YB 팀이 승리하며 승부가 다소 싱겁게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OB 팀의 제안으로 2점이 걸린 ‘단체 줄넘기’를 진행, OB 팀의 기적과 같은 승리로 게임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마지막 결승전 종목은 ‘족구’로 예상외의 접전 끝에 YB 팀이 최종 승리했다.
한바탕 몸을 푼 최강 몬스터즈는 ‘2023 최강야구 어워즈’를 위해 한껏 차려 입고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강 몬스터즈는 지난 시즌보다 더욱 화려해진 의상으로 시상식장을 빛냈다.
1부에서는 예능 부문 시상식을 진행했다. 출연료 루팡에게 주는 ‘손해배상’은 장원삼, 마음의 수양을 쌓기 바라는 ‘불상’은 유희관, 본인만 생각하는 ‘자기애상’은 김선우·박용택·오주원이 공동으로 받았다. 이 밖에도 서동욱은 ‘맑눈광인상’, 이홍구는 ‘승리요정상’, 이택근·이광길 코치는 ‘애착인형상’, 정성훈은 ‘내년에 떡상’, 오주원·신재영은 ‘올해의 작가상’, 박재욱은 ‘난세영웅상’, 김성근 감독·정근우와 김선우 해설위원·정용검 캐스터는 ‘꿀이소리상’을, ‘수비 요정상’은 이대호, ‘노량진 보안관상’은 김성근 감독과 선성권이 받았다.
이번 어워즈의 하이라이트인 2부에서는 선수 부문 시상식을 거행했다. 먼저, 투수부문의 ‘평균자책점상’은 규정 이닝을 턱걸이한 오주원에게 돌아갔다. ‘다승상’은 총 22경기에 출장해 94이닝을 던져 10승 2패 2완봉승을 달성한 이대은이 차지했다. 이대은은 MVP를 대비해 수상 소감을 아끼는 센스 있는 모습으로 모두를 웃게 했다. ‘탈삼진상’은 87개를 기록한 ‘맵도리’ 신재영이 받았다.
타자 부문 ‘타율상’은 모두가 예상했던대로 3할 8푼 7리의 김문호에게 돌아갔다. 김문호는 “한번 반짝이는 선수가 아니라 앞으로 계속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다 안타상’은 박빙의 경쟁 끝에 이대호가 거머쥐었다. 그는 “제작진 모두가 원해서 홈런 욕심 냈는데, 내년에는 욕심 안 내고 그냥 안타 치겠다. 내년에는 김문호 것(타율상)을 뺏어 오겠다”라고 선언했다.
이 밖에도 ‘홈런상’과 ‘타점상’은 이대호와 박용택이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홈런상’, ‘타점상’ 모두 이대호가 차지하는 웃픈 상황이 벌어졌다. 더불어 ‘도루상’은 김문호, ‘득점상’은 정근우가 받았다.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신인상’은 박재욱과 신재영에게 모두 돌아갔다. 특히 뒤늦게 이름이 불렸던 신재영은 울컥한 감정을 애써 추스르며 “예전 생각이 많이 났다. (프로 시절) 신인상을 받고 나서 조금 나태했던 (그 때의) 생각이 많이 났다. ‘그때 조금 더 잘 할 걸’이라는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나는 것 같다. 더 열심히 해서 내년에 꼭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대망의 시즌 MVP는 이대은에게 돌아갔다. 이대은은 흐르는 눈물을 애써 참으며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동료들도 그의 마음을 잘 알기에 함께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대은은 “(‘최강야구’가) 예능 프로라고 하지만, 나는 진심으로 야구했고 내년에도 에이스 하겠다”라는 짧고 여운 강한 소감을 전하며 이날 시상식의 마무리를 지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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