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건설이 그 어려운 걸 해냅니다…인도 ‘최장 해상교량’ 무재해 준공

연규욱 기자(Qyon@mk.co.kr) 2024. 1. 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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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인도 최장 해상 교량인 '뭄바이 해상교량'을 준공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8년 인도 최대 그룹 중 하나인 타타그룹의 건설부문 자회사인 타타 프로젝트 리미티드와 합작으로 해당 공사에 참여해, 약 69개월의 공사를 무재해 준공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뭄바이 해상 교량의 총 공사금액은 7억3780만달러로, 이중 대우건설 수주액은 4억4268만 달러(약 5920억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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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뭄바이 해상교량 공사에 참여
난코스 8㎞ 시공맡아 ‘69개월 무재해’ 달성
첨단공법 활용해 맹그로브숲 훼손 최소화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 전경.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인도 최장 해상 교량인 ‘뭄바이 해상교량’을 준공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8년 인도 최대 그룹 중 하나인 타타그룹의 건설부문 자회사인 타타 프로젝트 리미티드와 합작으로 해당 공사에 참여해, 약 69개월의 공사를 무재해 준공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전체 21.8km, 최대 난코스인 왕복 6차로 해상교량 중 대우건설은 7.8km 본선 및 1개소 인터체인지 시공과 설계·조달·공정관리를 맡았다. 뭄바이 해상 교량의 총 공사금액은 7억3780만달러로, 이중 대우건설 수주액은 4억4268만 달러(약 5920억원)였다.

대우건설은 무재해 준공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탄소흡수력이 뛰어나 ‘지구의 허파’로도 불리는 뭄바이 지역 맹그로브 숲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PSM(Precast Segment Method) 공법을 적용했다. PSM 공법은 일정한 길이의 교량 상부구조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으로 운반한 뒤, 크레인으로 세그먼트를 연결해 시공하는 방식이다. 이 공법으로 교량 인근 맹그로브 숲 근처 작업을 최대한 줄여 숲 훼손과 해상 오염을 최소화했다.

뭄바이 해상교량 공사 중 최대 난코스로 꼽힌 180m 강교(Steel Bridge, 약 2300톤) 설치 공사 모습. 대우건설 제공.
뭄바이는 인도의 대표 경제도시이다. 이번 뭄바이 해상교량 개통으로 뭄바이와 나비 뭄바이(신도시) 사이의 이동시간이 기존 2시간에서 30분으로 현격히 줄어드는 등 나비 뭄바이 주변의 물류·교통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교량 개통식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참석해 대우건설 등 참여 시공사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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