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스라엘에 “미 청소년 피살 조사하라”…인질가족 의회 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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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 공격으로 민간인 사망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팔레스타인계 미국 청소년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미국 정부가 진상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전쟁 중단을 촉구해온 인질 가족들은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 회의장에 몰려가 회의를 방해하는 등 네타냐후 이스라엘 정부를 향한 압박이 안팎으로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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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 공격으로 민간인 사망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팔레스타인계 미국 청소년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미국 정부가 진상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전쟁 중단을 촉구해온 인질 가족들은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 회의장에 몰려가 회의를 방해하는 등 네타냐후 이스라엘 정부를 향한 압박이 안팎으로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미국 정부는 현지 시각 22일 이스라엘에 요르단강 서안에서 숨진 10대 미국인 청소년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지난주 요르단강 서안에서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타우피크 아자크(17)가 총을 맞고 숨진 사건과 관련해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확인하려고 이스라엘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고 그가 사망한 경위를 파악하려고 긴급 조사를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뉴스통신 와파와 유가족에 따르면 아자크는 지난 19일 요르단강 서안 중심도시 라마말 동쪽에 있는 알마즈라 알샤르키야에서 총격으로 숨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 사건과 관련해 비번인 경찰관 한명과 민간인 한명이 돌을 던지던 것으로 추정된 팔레스타인인을 향해 총을 쐈다고 AFP에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안팎에서는 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의 가족 수십명은 이날 크네세트 재무위원회 회의장에 들어가 전쟁 중단과 인질 석방 협상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회의장에서 “인질들이 가자지구에서 죽어가는 동안 당신들은 여기에 앉지 못한다!”라고 외치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인질 가족들의 시위는 현장에서 저지됐으며 최소 한명이 회의장 밖으로 쫓겨났다고 로이터가 전했습니다.
인질 가족들은 지난 19일 이스라엘 최대 도시 텔아비브의 고속도로 일부를 점거하는 시위를 벌인 데 이어 정치권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20일에는 텔아비브에서 수민 수천명이 인질 귀환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가자지구에는 현재 이스라엘 인질 약 130명이 남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인질 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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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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