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 후티 반군 2차 합동 공습...예멘 내 8곳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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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이 홍해와 아덴만의 안전을 위협중인 예멘 후티 반군의 군사 시설에 2차 합동 공습을 가했다.
이번 공습은 미국에게 8번째 공습이며 후티 반군은 피해 규모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범아랍 매체인 알자지라방송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정부는 22일(이하 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양국이 예멘 내 8곳의 후티 반군 목표물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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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영국이 홍해와 아덴만의 안전을 위협중인 예멘 후티 반군의 군사 시설에 2차 합동 공습을 가했다. 이번 공습은 미국에게 8번째 공습이며 후티 반군은 피해 규모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범아랍 매체인 알자지라방송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정부는 22일(이하 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양국이 예멘 내 8곳의 후티 반군 목표물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부는 후티 반군의 지하 저장시설, 미사일 및 공중 감시 능력과 관련된 장소를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행의 자유를 보호하고 후티 반군에 상선 불법 공격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다시 한번 행동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지속적인 위협에 맞서 세계 주요 수로인 홍해상에서 상업의 자유로운 흐름을 지키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성명에는 미국과 영국 외에도 바레인, 호주, 캐나다, 네덜란드가 참여하여 총 6개국이 서명했다.
이번 공습은 이날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영국의 리시 수낵 총리가 전화로 홍해 상황을 논의한 직후에 발표됐다. 후티 반군은 공습 직후에 피해 지역이나 규모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후티 반군은 22일 공습 직전에 아덴만에서 미국 화물선인 ‘오션 재즈’호를 성공적으로 공격했다고 발표했으니 미군은 이를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 이후 같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정파 하마스의 편을 들며 참전을 선언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 관련 선박을 공격한다며 지난해 11월 이후 이달까지 최소 30회 이상 홍해와 아덴만을 지나는 해외 상선에 미사일 및 무인기(드론) 공격을 가했다.
이에 미국과 영국은 지난 12일 예멘 반군의 거점에 1차 합동 공습에 나섰으며 미국은 이후에도 단독으로 공습을 이어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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