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이어 YG도 자사주 매입"…엔터주 약세 극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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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연예기획사의 자사주 매입이 잇따르고 있다.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온 엔터주의 반등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자사주 매입 소식에 이날 와이지엔터의 주가도 소폭 상승했다.
양대 기획사 창업자들의 자사주 매입을 주가 반등의 신호로 봐도 유효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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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연예기획사의 자사주 매입이 잇따르고 있다.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온 엔터주의 반등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와이지엔터)는 지난 18일부터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46만1940주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주당 평균 매입가격은 4만3305원이다. 양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율은 16.8%에서 19.3%로 상승했다. 와이지엔터 측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며 "이번 자사주 매입이 이러한 의지와 노력의 시작"이라고 언급했다.
자사주 매입 소식에 이날 와이지엔터의 주가도 소폭 상승했다. 와이지엔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33%오른 4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만3000주, 2만6000주를 사들였다.
이에 앞서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엔터) 창의성총괄책임자도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박 총괄책임자는 지난 19~20일 50억원 규모(6만200주)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했다. 박 총괄책임자 지분율은 15.22%에서 15.37%로 높아졌다. 23일 주가는 0.23% 오른 8만4600원에 마감했다.
엔터주는 지난해 하반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최근 1개월 동안 JYP엔터와 와이지엔터, SM의 주가는 차례대로 15.82%, 13.27%, 10.21% 하락했다. 세 회사 모두 지난해 연중 최고치에 비하면 주가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예계를 덮친 마약스캔들과 함께 주요 아티스트와의 재계약 불발 소식이 겹치면서다. 중국 경기 침체로 앨범 공동 구매량이 줄어든 점도 악재였다.
다만, 증권가에선 엔터주 주가가 바닥권에 근접했다고 분석한다. 대기 중인 신인 아티스트가 많은데다 굿즈·콘서트표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어 펀더멘탈은 견조하다는 설명이다.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국 투어가 가능할 정도로 소속 아티스트가 성장하는 등 JYP엔터의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의 주가 급락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양대 기획사 창업자들의 자사주 매입을 주가 반등의 신호로 봐도 유효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과 미국에서의 성장세가 엔터업종의 전체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며 "지분을 확대한 박진영 총괄책임자에게는 좋은 찬스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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