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서 밝히겠다" 유아인, 2차 공판도 30분 속행…짧은 머리 눈길[종합]

유은비 기자 2024. 1. 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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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엄홍식, 37)의 두 번째 공판이 열렸다.

23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 25-1부(부장판사 박정길 박정제 지귀연)에서 유아인과 공범 최 씨의 대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 2차 공판이 열렸다.

또한 유아인은 이 외에도 공범인 지인 최모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하고, 이를 목격한 지인에게 흡연을 교사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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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공판에 출석한 유아인. ⓒ유은비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초, 유은비 기자]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엄홍식, 37)의 두 번째 공판이 열렸다.

23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 25-1부(부장판사 박정길 박정제 지귀연)에서 유아인과 공범 최 씨의 대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 2차 공판이 열렸다. 지난달 12일 첫 공판을 받은 지 약 한 달 만이다.

이날 유아인은 오전 9시 40분께 검은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아인은 1차 공판 때와 다르게 짧게 깎아 올린 머리를 하고 현장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유아인은 취재진의 물음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으며 대마 외 다른 혐의를 묻는 말에만 "법정에서 밝히겠다"라고 짧게 답한 후 재판장으로 향했다.

이날 법정에서는 증거 자료 기각에 관한 논의와 증인 신문 기일에 관한 조정이 이뤄졌다.

판사는 "수사 보고서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전부 기각 결정을 할 예정"이라며 "청구된 서류 중 성격이 다른 서류가 있으면 분리해서 제출하기 바란다"라고 했다.

유아인 측 변호인은 수사보고서 기각과 관련해 "객관적 자료는 모두 동의하지만, 수사 보고서는 포렌식 결과에 관한 의견과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검찰 역시 "수사보고서는 첨부된 서류에 대한 경찰 의견"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증인 신문에 대한 검찰과 유아인 측의 논의가 이뤄졌다.

검찰 측은 "의사 먼저 증인 신문을 하면 좋겠다"라고 했으나 유아인 측은 "의사 선생님들에 대해서는 논의할 일이 있어서 공범인 패션브랜드 대표 ○○○에 대해 먼저 신문을 해주시면 좋겠다"라고 요청했다.

유아인의 다음 공판은 오는 3월 5일로 오후 3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유아인의 2차 공판은 1차 공판과 마찬가지로 30분 만에 속행됐다. 재판을 마친 후에도 유아인은 취재진의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차량에 올라탔다.

한편,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44차례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 처방, 매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유아인은 이 외에도 공범인 지인 최모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하고, 이를 목격한 지인에게 흡연을 교사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유아인이 총 7개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유아인은 대마초 흡연을 제외한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 2차 공판에 출석한 유아인. ⓒ유은비 기자
▲ 2차 공판에 출석한 유아인. ⓒ유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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