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관리지역' 포항에 아파트 2천667가구 또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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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관리지역인 경북 포항에 2천600여 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가 또다시 분양에 나선다.
매달 조금씩 줄고 있지만 여전히 3천 가구가 넘는 미분양 아파트가 있어 포항시나 지역 부동산업계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상생공원 아파트 단지와 관련해 포항시민들이 많이 가입한 인터넷 카페서는 "위치가 좋아서 분양이 잘 될 것 같다"란 의견과 "분양가가 높고 큰 장점이 없어 미달이 날 것 같다"란 의견이 교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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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미분양 관리지역인 경북 포항에 2천600여 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가 또다시 분양에 나선다.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가 남구 대잠동에 2천667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아파트단지를 짓기로 하고 조만간 분양에 들어간다.
상생공원은 2020년 7월 도시공원 일몰제 적용에 따라 민간업체가 공원을 만들고 일부 부지에 아파트나 상가 등 비공원시설을 만드는 공원이다.
건설사는 주변에 포항시청과 포항성모병원이 있고 주변에 학교가 많아 분양에 자신감을 내비친다.
그러나 현재 포항 주택 경기가 얼어붙은 상태여서 얼마나 분양될지 의문을 나타내는 목소리도 있다.
포항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1월 4천546가구에서 2월 5천933가구로 증가했다가 차츰 줄어 지난해 11월 현재 3천746가구를 기록했다.
매달 조금씩 줄고 있지만 여전히 3천 가구가 넘는 미분양 아파트가 있어 포항시나 지역 부동산업계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더군다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5일 포항을 비롯해 전국 8개 시·구·군을 제84차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발표했다.
미분양 관리지역 적용기간은 2월 9일까지다.
포항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미분양 지정 기준을 완화해 새로 발표한 지난해 2월부터 계속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상생공원 아파트 단지와 관련해 포항시민들이 많이 가입한 인터넷 카페서는 "위치가 좋아서 분양이 잘 될 것 같다"란 의견과 "분양가가 높고 큰 장점이 없어 미달이 날 것 같다"란 의견이 교차하고 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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