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파라오’ 살라, 한 달 결장 예상! 이집트+리버풀 초비상...PL 득점왕 판도도 바뀐다
‘킹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32)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하다. 최대 한 달 정도의 결장이 예상된다. 이집트와 리버풀도 초비상이 걸렸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판도도 바뀔 공산이 커졌다.
살라의 에이전트인 라미 압바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살라의 부상 예후를 전했다. 압바스는 “살라의 부상이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하다”라며 “앞으로 3주에서 4주 정도는 결장할 것 같다. 살라는 영국에서 현재 집중 재활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살라는 지난 19일 코트디부아르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 전반 막바지 부상을 당했다. 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살라는 당시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결국 이후 메디컬 체크 끝에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살라는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이집트도 가나와의 경기서 고전 끝에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말의 가능성도 사실상 사라졌다. 이집트는 현재 16강에 진출했지만, 에이스인 살라가 빠진 것을 고려하면 험난한 토너먼트 일정이 예고되어 있다. 또한 네이션스컵 결승전은 오는 2월 11일 열린다. 살라가 회복에 매진하더라도 물리적으로 복귀하기 쉽지 않은 일정이 됐다.
네이션스컵 이탈을 예감한 듯 부상 당시 살라 역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이집트 대표팀의 선수들도 캡틴의 이탈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실망한 살라를 위로하려 애쓰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에도 초비상이 떨어졌다. 올 시즌 살라는 14골 8도움을 올리며 득점과 도움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고, 공격 포인트 부문에선 단독 1위에 오르는 등 엄청난 활약을 통해 리버풀의 선두 등극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본머스가 하위권의 팀이었다는 점에서 살라의 공백이 크게 느껴질 경기가 애초에 아니었기도 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비통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본머스전을 앞두고 치른 기자회견에서 클롭 감독은 “충격이다. 부상 이야기를 듣는 순간 충격에 빠졌다. 살라와 이야기를 나누고 부상 정도를 묻기도 했다”면서 “아직은 부상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한 상태다. 추가 검사가 필요할 것 같다. 그것이 끝나봐야 더 자세한 상황을 알게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결국 3~4주, 최대 한 달 내외의 부상 회복기간이 필요해진 상황이 됐다. 결과적으로 살라가 없는 채로 당장 28일 노리치와의 FA컵 32강을 치러야 되는 것은 물론, 최대 리그 4경기 포함 2월 대부분의 일정에 살라가 나서지 못할 것이 유력해졌다. 설상가상으로 일정도 만만치 않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도움왕 판도도 요동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먼저 득점 부문에선 다른 공동 1위인 맨시티의 엘링 홀란드(14골)가 건재하다. 12골로 공동 1위 그룹을 2골차로 바짝 뒤쫓고 있는 공동 3위 손흥민(토트넘)도 아시안컵에 차출됐지만, 12골의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11골의 제로드 보웬(웨스트햄)등이 호시탐탐 선두를 노리고 있다.
도움 부문도 마찬가지다. 공동 1위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 8도움)는 물론 부상에서 복귀한 페드루 네투(7도움, 울버햄튼), 손흥민의 팀 동료 페드로 포로(7도움) 등도 살라의 이탈 기간 도움을 추가해 도움왕에 도전할 수 있을만한 후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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