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우기 전까지 집중호우 피해 하천 복구”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가 지난해 7월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하천의 복구사업을 올해 우기 전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4일부터 이틀간 내린 최대 307㎜의 비로 국가하천 등 지역 내 하천 116곳이 피해를 입었다.

피해 복구를 위해 국비 224억원‧도비 45억원‧시비 25억원을 확보해 공사 규모별로 읍‧면, 구청, 시청으로 역할을 분담해 복구공사를 하고 있다.

김진섭 도로사업본부장(오른쪽)이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하천의 복구공사를 위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청주시]

현재 하천 수해복구사업 47건을 완료하고, 63건은 공사 중이다. 규모가 있는 사업 6건은 설계를 마무리했다.

추진 중인 복구공사는 오는 3월 해빙기 이후 즉시 착수해 우기 전 모든 사업을 마무리한다.

이밖에 피해가 가장 컸던 흥덕구 강내면 지역의 침수 예방을 위해 단기대책으로 수석소하천과 미호강 합류부인 석화2배수문에 시비 97억원으로 게이트펌프를 설치한다.

장기대책으로는 수석소하천 정비에 필요한 사업비 160억원을 확보해 설계하고 있다.

석화2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통해 소하천정비, 강내면 시내 우수관 확장, 펌프장 및 유수지 설치 등 강내면 일원에 대한 근본적인 침수 피해 예방 사업으로 국비 지원 사업에 공모할 예정이다.

김진섭 도로사업본부장은 “하천 수해복구 공사를 올해 우기 전 마무리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재해예방사업을 위한 국‧도비를 최대한 확보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하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