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첫 치매전담 요양원 개원…물리치료실 등 갖춰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영동군에 치매전담 요양원이 생겼다.

군은 23일 지역 첫 치매전담 요양원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치매전담 요양원은 100억원을 들여 유원대학교 인근에 연면적 2783.86㎡,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2021년 11월 착공해 지난해 6월 완공했다.

영동군 치매전담 요양원 전경. [사진=영동군]

1층에는 40명의 노인이 입소할 수 있는 주·야간보호시설, 2~3층은 노인요양원을 갖췄다.

노인요양원은 1인실 6실과 2인실 1실, 3인실 6실, 4인실 11실 등 24실에 70명의 노인이 입소한다.

각층에는 물리치료실과 프로그램실, 면회실, 요양보호사실 등 편의시설이 있다.

물리치료실에는 치료사 등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각종 전문장비를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건물 옥상은 휴식과 산책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된다.

치매전담 요양원은 사회복지법인 수가성재단이 오는 2028년까지 위탁 운영한다.

입소대상은 의사소견서에 치매상병이 기재돼 있거나, 최근 2년 이내 치매 진료 내역이 있는 장기요양등급 2~5등급 수급자다.

함은영 노인복지팀장은 “치매 노인을 위한 전문적인 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영동=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