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웡카’ 정정훈 촬영감독 “잘생긴 티모시 샬라메, 현장선 잘 아는 동생 같아”[EN:인터뷰①]

배효주 2024. 1. 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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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웡카'의 정정훈 촬영감독이 티모시 샬라메를 두고 "아는 동생 같았다"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영화 '웡카'(감독 폴 킹)의 정정훈 촬영감독은 1월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참여한 소감 등을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정정훈 촬영감독은 "'웡카'와 같은 큰 작품에 참여하고, 영화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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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웡카’ 스틸
영화 ‘웡카’ 스틸
정정훈 촬영감독

[뉴스엔 배효주 기자]

'웡카'의 정정훈 촬영감독이 티모시 샬라메를 두고 "아는 동생 같았다"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영화 '웡카'(감독 폴 킹)의 정정훈 촬영감독은 1월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참여한 소감 등을 밝혔다.

오는 31일 국내 개봉을 앞둔 영화 '웡카'는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뿐인 ‘윌리 웡카’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 놀라운 여정을 그린 스윗 어드벤처로, 지난 12월 15일 북미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 글로벌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1964년 로알드 달이 발표한 소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세계 최고의 초콜릿을 만드는 ‘윌리 웡카 초콜릿 공장’으로 가는 티켓에 당첨된 다섯 명의 어린이들이 ‘윌리 웡카’의 공장을 견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를 토대로 한 팀 버튼 감독 연출작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은 독보적인 미장센과 화려한 영상미, 특유의 유머 감각에 괴짜 공장장 ‘윌리 웡카’ 역을 맡은 배우 조니 뎁의 개성 넘치는 열연이 더해져 전 세계적인 흥행과 함께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했다. 이번 '웡카'는 전 세계가 사랑한 할리우드 스타 티모시 샬라메의 ‘윌리 웡카’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기대를 모았다.

특히 '웡카'에는 정정훈 촬영감독이 참여해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 '아가씨' 등 박찬욱 감독의 오랜 조력자로 이름을 알린 정정훈 촬영감독은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를 통해 처음 할리우드에 진출한 후 '그것', '오비완 케노비' 등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 출신 촬영감독 중 처음으로 2023년 미국촬영감독협회(ASC)의 정식 회원으로 선정됐다.

이날 인터뷰에서 정정훈 촬영감독은 "'웡카'와 같은 큰 작품에 참여하고, 영화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인 촬영감독이 이런 영화를 찍는다는 것이 이제 놀라운 일은 아닌 것 같다"며 "'웡카'를 통해 촬영감독으로서의 능력에 대한 순수한 평가를 받은 것 같아 좋다. 미술, 의상, 분장과 잘 어우러지게 촬영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가장 좋았다"고 전했다.

또 "카메라를 통해 훌륭한 배우들을 보는 것이 즐거웠다"면서 "특히 티모시 샬라메는 어느 앵글에서 그의 얼굴을 잡아도 그때마다 여러 모습을 보게 되어서 '역시 배우는 배우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극중 티모시 샬라메가 노래와 춤을 소화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정정훈 촬영감독은 "이 영화는 단순한 뮤지컬 영화라 보기는 힘들 것 같다"면서도, "현장에서 노래를 틀어놓고 안무를 맞췄는데, 리허설을 할 때 음원을 튼 건지 실제 노래를 하는지 모를 정도로 티모시 샬라메가 노래를 정말 잘 했다"고 귀띔했다.

"현장에서의 티모시 샬라메를 보고 '이 사람이 핫한 배우인가?' 생각될 정도로 성실하게 작품에 임한다는 걸 느꼈다"고 말하기도 한 그는 "현장에서 일하는 걸로만 보면 대스타 아닌 잘 아는 동생으로 느껴졌다. 물론 잘생긴 외모도 이유가 되겠지만, 이래서 모두가 좋아하는 배우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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