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도 없어”…땅굴 속 인질 생명 위협하는 또다른 적 ‘곰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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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관료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을 향한 새로운 위협으로 곰팡이를 지목했다.
20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스라엘 인질팀 관료는 "하마스의 땅굴에 있는 치명적 곰팡이가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인질 136명에게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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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팀 “땅굴 익숙한 하마스와 달리 인질에 큰 위험”
이스라엘 당국 “하마스가 인질 즉결 처형했을 수도”
이스라엘 관료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을 향한 새로운 위협으로 곰팡이를 지목했다. 환기가 어렵고 위생 환경이 열악한 탓에 곰팡이가 퍼지기 쉬운 땅굴에 인질이 억류돼 있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스라엘 인질팀 관료는 "하마스의 땅굴에 있는 치명적 곰팡이가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인질 136명에게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땅굴 안에 치료제가 없는 치명적인 곰팡이가 있다"면서 "하마스 조직원이 (곰팡이에 대응하기 위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많은 인질이 이 곰팡이로 인해 병이 나거나 병이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의료팀 관계자는 석방된 인질 증언을 인용해 "인질 중 일부가 잡히면서 심각하게 부상했고, 적절하게 치료를 받았는지 알지 못한다"면서 "귀환하는 사람 중 일부는 감염 탓에 장기적인 항생제 필요가 필요하다. 땅굴 안 곰팡이로 인해 여전히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열린 상처가 있으면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에 노출되는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열린 상처는 피부나 점막이 찢어져 상처가 겉으로 드러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그러면서 "훈련받으면서 이 같은 땅굴에 익숙해진 누군가는 면역력을 키울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인질의 생명을 위협하는 환경"이라고 짚었다.
당국은 지난달 이스라엘 방위군(IDF) 소속 병사 한 명이 교전 중 부상한 뒤 곰팡이 탓에 목숨을 잃었다고 보고했다.
현재까지 이스라엘 의료진은 해당 곰팡이 감염을 치료하지 못했고, 병원균이 어떤 정확히 곰팡이인지도 파악하지 못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하마스가 인질을 처형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 소식통은 "인질 중 최대 34명이 하마스에 의해 즉결 처형됐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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