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치지직', 트위치서 74만명 이용자 유입

최은수 기자 2024. 1. 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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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베타 서비스 중인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내달 한국 시장 철수를 앞둔 경쟁사 '트위치' 이용자를 대거 유입하는 데 성공했다.

23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 '빅테크 플랫폼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치지직은 작년 12월 기준 약 95만명 사용자를 경쟁앱으로부터 유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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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입 이용자 95만명 가운데 77%가 트위치
아프리카TV 2배 이상 수준 일간 사용량 확보
23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 ‘빅테크 플랫폼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치지직은 작년 12월 기준 약 95만명 사용자를 경쟁앱으로부터 유입했다.(사진=아이지에이웍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네이버가 베타 서비스 중인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내달 한국 시장 철수를 앞둔 경쟁사 '트위치' 이용자를 대거 유입하는 데 성공했다.

23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 ‘빅테크 플랫폼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치지직은 작년 12월 기준 약 95만명 사용자를 경쟁앱으로부터 유입했다.

총 유입자 수 95만명 가운데 트위치 이용자는 74만명, 아프리카TV는 28만명 등으로 구성됐다. 베타 서비스 오픈 후 사용자 77% 이상을 트위치에서 끌어온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치지직은 앱 사용률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이달 1~2주차 개인방송 앱 평균 일간 사용률 조사 결과 치지직 31.4%, 트위치 18.9%, 아프리카TV 14.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치지직이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달 19일 사용률은 74%로 압도적으로 높였지만 점차 하향 안정화됐다.

특히 내달 27일부터는 트위치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치지직의 성장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아프리카TV와의 대형 스트리머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치지직은 트위치 스트리머 및 이용자 유입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기존 트위치 스트리머와 시청자들을 위한 구독 승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스트리머와 시청자가 ‘구독기간 이어가기’를 신청하면, 트위치에서 활용하던 다양한 정보들을 그대로 이어 쓸 수 있다.

지난 16일에는 농심 레드포스와 파트너십을 체결, 이스포츠 콘텐츠 추가 확장에 나섰다. 아울러 내달 19일부터는 범죄, 혐오표현 등 이력이 있는 스트리머의 이용계약 체결 신청에 대해 승낙하지 않을 수 있는 약관을 시행해 쾌적한 콘텐츠 제공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프리카TV 역시 트위치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는 로그인 연동 기능을 도입했다. 아울러 서비스 개편을 통한 이미지 쇄신에 나섰다. 올 2분기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숲)’ 베타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3분기 내에는 아프리카TV 플랫폼의 국내 서비스명도 숲으로 바꾸고 서비스 전반적인 부분을 점차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네이버의 강세는 인터넷·브라우저 업종에서도 지속되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 ‘빅테크 플랫폼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인터넷·브라우저 앱 업종 사용자 수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평균 점유유을 86.4%에 달한다. 작년 12월 기준 네이버(86.38%), 크롬(70.37%), 구글(61.81%), 다음(16.64%) 등 순이었다.

같은기간 이탈률 역시 네이버가 평균 11%가량으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구글이 22.8%로 평균 이탈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다음 15.5%, 크롬 14.2% 등 순으로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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