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패배’ 일본 FW “완전히 PK였어! 오심이지만 그게 축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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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노 타쿠마가 이라크전에서 페널티킥이 나올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일본은 19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이라크에 1-2로 패배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아사노는 61분을 소화하면서 벗어난 슈팅 1회, 볼 터치 19회, 패스 성공률 75%(12회 중 9회 성공), 지상 경합 2회(3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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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전 모든 걸 쏟아붇겠다고 다짐
[포포투=가동민]
아사노 타쿠마가 이라크전에서 페널티킥이 나올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일본은 19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이라크에 1-2로 패배했다.
일본은 이라크의 강도 높은 압박과 수비에 고전했다. 전반에만 2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5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스즈키 자이온 골키퍼가 쳐냈지만 멀리 가지 않았고 후세인이 머리로 밀어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야히야가 좌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후세인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추가시간 엔도 와타루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사노는 최전방에 나왔지만 이라크 수비를 뚫지 못하며 후반 16분 교체됐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아사노는 61분을 소화하면서 벗어난 슈팅 1회, 볼 터치 19회, 패스 성공률 75%(12회 중 9회 성공), 지상 경합 2회(3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5점으로 일본 공격진 중 가장 낮았다.
이날 일본 입장에서 아쉬울 만한 장면이 있었다. 후반 10분 이토 준야가 좌측면을 허물고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아사노가 공을 잡을 때 술라카가 발을 집어넣어 저지했다. 이 과정에서 아사노가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주심은 페널티킥 선언을 번복했다.
아사노는 이 장면에 대해 “나는 완전히 페널티킥이라고 생각했다. 여러 영상을 보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거기서 나는 슈팅을 하러 갔다. 하지만 어느새 넘어져 있는 상황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경기 후 영상을 봤지만 오심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이 오심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고, 최종적으로 심판이 결정한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설령 오심이었다고 해도 그것이 축구다. 다음에 그런 장면이 왔을 때 확실히 골을 넣는 능력을 높이는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 1순위는 일본이다. 한국처럼 슈퍼 스타는 많지 않지만 일본이 조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한, 대회 직전까지 쿠보 타케후사, 미토마 카오루, 엔도, 미나미노 타쿠미 등 핵심 선수들이 유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로 동료들과 주고받는 플레이로 상대 수비에 균열을 냈다.
하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 1차전에서 베트남에 고전하며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 이라크에 패하며 승점 3점으로 2위에 머물러 있다. 일본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인도네시아를 상대한다. 인도네시아도 승점 3점이기 때문에 경기 결과에 따라 조 2위가 결정된다. 아사노는 “이길 수밖에 없다. 다음 경기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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