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소' 김수미 母子 측 "횡령? 일방적 주장...연예인 악용한 여론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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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 씨 모자가 횡령 혐의 피소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수미 씨와 그의 아들 정명호 나팔꽃F&B 전 대표의 법률대리인 가로재 법률사무소 장희진 변호사는 오늘(23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우리가 먼저 고소하자 상대 측에서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맞대응에 나선 것'이라는 요지의 주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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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 씨 모자가 횡령 혐의 피소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수미 씨와 그의 아들 정명호 나팔꽃F&B 전 대표의 법률대리인 가로재 법률사무소 장희진 변호사는 오늘(23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우리가 먼저 고소하자 상대 측에서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맞대응에 나선 것'이라는 요지의 주장을 펼쳤다.
가공식품 판매 유통회사인 나팔꽃F&B는 지난 22일 김수미 씨 모자를 특정경제범죄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정명호는 씨는 대표이사로 근무하면서 회사 자금을 임의로 인출하여 개인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총 6억 원가량 회사에 손실을 끼친 사실, 외부 업체에 '김수미 브랜드'를 이용하게 해준다면서 개인적으로 금품 수수하였다가 발각된 것만 10건에 달한 사실, 피고소인 김영옥(김수미)은 회사로 지급받아야 할 3억 원을 개인적으로 지급받은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나팔꽃F&B는 김수미 씨의 초상권 등을 이용해 김치, 게장, 젓갈 등을 제조·판매하는 식품 유통 기업이다. 김수미 씨와 정명호 씨가 공동 대표이사로 재직했으나, 정명호 씨는 지난해 11월 이사회 결정으로 해임돼 현재는 이사 신분이다.
이에 대해 김수미 씨 모자 측은 "이 사건은 정명호 대표이사가 2023년 11월 주식회사 나팔꽃의 송 모 씨를 사문서위조 및 행사,횡령 및 사기 등의 혐의로 성동경찰서에 고소하고, 송 씨가 사문서위조를 통해 대표이사로 등기되었다는 판단 등에 대해 주식회사 나팔꽃의 관할인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 송 씨에 대한 직무집행정지를 신청해 법원의 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송 씨가 김수미, 정명호 씨를 고소하고 이어서 바로 언론에 제보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 씨는 그동안 수차례 자신에 대한 형사고소를 취하해 줄 것을 요구해왔으나, 김수미, 정명호 씨가 이에 불응하자 김수미 씨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언론에 망신주기와 여론몰이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송 씨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인 고소 사실 언론 공개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의 책임도 엄히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수미 씨가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 씨에게 회삿돈으로 고가의 선물을 했다는 업체 측 주장에 대해서도 "허위사실"이라며 부인했다.
[사진 = OSEN 제공]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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