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인데…힘못쓰는 HD현대중공업[특징주]

김정석 기자(jsk@mk.co.kr) 2024. 1. 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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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도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전날 0.83% 하락 마감한 뒤 장 초반 반짝 상승세를 보였으나 주가는 다시 하락 전환한 상태다.

HD현대중공업은 전날 장 마감 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조9639억원으로 전년보다 3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86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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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인도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이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도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 현재 HD현대중공업의 주가는 전날보다 1.09% 하락한 11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0.83% 하락 마감한 뒤 장 초반 반짝 상승세를 보였으나 주가는 다시 하락 전환한 상태다.

HD현대중공업은 전날 장 마감 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조9639억원으로 전년보다 3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86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치다.

실적 호조세에도 HD현대중공업이 부진에 빠진 것은 조선업 호황으로 인한 실적 기대감이 선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변용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을 뛰어넘는 영업이익이 반갑지만 대부분 일회성 해양 충당금 환입으로 알려진 바 내실은 아직 다소 아쉬운 면이 있다”며 “조선업의 관건인 공정률 안정화되기까지 선주와의 약속인 납기 준수를 위해 일부 물량의 불가피한 사외 배량 및 외주 단가 상승 등은 당분간 감내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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