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특화시장 화재 9시간만에 완진…점포 227곳 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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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에서 큰불이 나 전체 중 78%에 해당하는 227개 점포가 전소됐다.
불은 인명 피해 없이 9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으나 설 대목을 앞둔 상인들의 피해가 컸다.
그러나 292개 점포 중 수산물동 121개 점포를 비롯해 일반동 점포 90개, 식당동 16개 점포 등 총 227개의 점포가 완전히 불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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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충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8분경 시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소방 인력 361명과 장비 45대를 동원한 진화작업을 벌여 두 시간여 만인 23일 오전 1시 15분경 큰 불길을 잡았고, 잔불 정리 작업 끝에 오전 7시 55분경 진화작업을 완료했다.
화재 당시 시장에 상주하는 인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292개 점포 중 수산물동 121개 점포를 비롯해 일반동 점포 90개, 식당동 16개 점포 등 총 227개의 점포가 완전히 불에 탔다. 별관인 농산물동과 먹거리동 65개 점포까지는 불길이 번지지 않았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화재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당국은 상인들이 속히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천특화시장은 각종 편의시설을 고루 갖춘 현대식 중형 전통시장으로 지난 2004년 9월 개장했다. 연면적 7018㎡ 규모의 2층 건물에 수산물, 농산물, 생활잡화, 특산품 등을 취급하고 있으며 상인 295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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