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북미 냉난방공조 전시회 'AHR EXPO' 참가

강경래 2024. 1. 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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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이 북미 냉난방공조 전시회 'AHR EXPO 2024'에 참가했다.

23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AHR EXPO 부스에 북미 난방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선보인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NPF)', 사업 확장을 위해 출시할 예정인 '수처리 시스템' 등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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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AHR EXPO 부스 전경. 경동나비엔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동나비엔이 북미 냉난방공조 전시회 'AHR EXPO 2024'에 참가했다.

23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AHR EXPO 부스에 북미 난방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선보인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NPF)', 사업 확장을 위해 출시할 예정인 ‘수처리 시스템’ 등을 전시했다.

AHR EXPO는 매년 2000여개 냉난방공조 기업이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 냉난방공조 전시회다. 경동나비엔은 올해까지 15년째 참가했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전시회에서 친환경·고효율 혁신 기술을 소개하며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 공략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선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는 콘덴싱 기술을 접목해 기존 가스 퍼네스 문제점을 해결했다.

일반 가스 퍼네스는 연소 배기가스로 직접 가열한 공기를 실내로 공급하기 때문에 건조하고 유해가스가 실내에 유입할 위험도 있다. 하지만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는 따뜻한 물로 데운 공기를 실내에 공급하므로 유해가스 안전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얼마나 효율적으로 난방을 하는지를 백분율로 표기한 수치인 '연간 연료 이용효율(AFUE)'이 97%에 달할 정도로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 인버터 압축기를 적용한 고효율 '히트펌프'도 적용했다.

수처리 시스템 중 오는 4월 출시할 예정인 전기탈이온방식 연수기(WEC600)는 편의성과 친환경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북미 지역 물에는 칼슘, 마그네슘 등 광물질이 다량 포함돼 있어 이를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연수기를 흔히 사용하는데 기존 제품은 소금을 활용하기 때문에 소금을 보충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함께 폐수 발생 등 문제가 있었다. 경동나비엔 전기탈이온방식 연수기는 소금이 아닌 전기를 이용하는 기술로 이러한 단점을 극복했다.

이 밖에 콘덴싱 온수기, 콘덴싱 보일러 등을 이번 전시회에 출품했다. 경동나비엔은 연간 80만대 규모로 형성된 북미 콘덴싱 온수기 시장에서 50%가량 점유율을 차지한다. 현지 콘덴싱 보일러 시장에서도 31%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이어간다.

이상규 경동나비엔 미국법인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냉난방공조 기업으로 도약하는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보여줄 것"이라며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와 히트펌프 등 신사업을 통해 북미 난방 시장을 공략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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