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 "부산에 대기업 유치" 상의 회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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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이 제25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에 공식 도전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부산상의 회장 선거는 현 장인화 회장과 양 회장 간 양자 대결 구도로 과반 표를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양재생 회장은 23일 오전 부산상의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5대 부산상의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그는 부산상의가 상공인의 권익 보호와 지역경제의 대변기관 등 상의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지역 공헌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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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회장 당선 성공하면 3년 단임 임기로 끝낼 것
장인화 회장에게 "무제한 끝장 토론하자" 제안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이 제25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에 공식 도전 의사를 밝혔다. 그는 부산에 대기업 유치, 상공인들의 화합과 권익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올해 부산상의 회장 선거는 현 장인화 회장과 양 회장 간 양자 대결 구도로 과반 표를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양재생 회장은 23일 오전 부산상의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5대 부산상의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부산은 세계의 바다로 나갈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대한민국 1등 항구도시를 넘어서 세계 1등 경제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공약으로 부산에 국내외 굴지의 대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2035엑스포 유치 재도전 참여, 가덕신공항의 신속한 개항, 중단없는 북항재개발,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 등도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정부, 정치권, 부산시와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부산상의가 상공인들의 화합의 장으로 거듭나도록 협력의 윤활유 역할을 자처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부산상의가 상공인의 권익 보호와 지역경제의 대변기관 등 상의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지역 공헌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부산상의의 미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북항재개발 지역에 부산상의 회관 건립을 추진해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센터로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양 회장은 부산상의 회장에 당선된다면 3년 단임으로 임기를 끝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열심히 하면 1년도 길고, 불성실하게 하면 3년도 짧다"며 "열심히 딱 3년만 하는 부산상의의 전통을 세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상의 회장 경선에 대한 상공인들의 분열과 갈등 우려에 대해서는 "민주주의가 좋은 것은 선거가 있기 때문이 아니냐? 12년간 상의 활동을 하면서 다른 회원과 관계가 좋다고 자신한다"며 "장 회장 등 그들의 장점과 잘할 수 있는 것을 포용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상의 신규 회원 모집이 끝나 회장 선거 출마 시기가 좀 늦은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양 회장은 "지금 표 대결은 의미 없다. 내가 갖고 있는 표도 상대방에게 넘어갈 수 있고, 상대가 90%를 확보해도 모르는 일"이라며 "장 회장에게 공식적으로 공개 토론을 제안한다. 서로의 철학과 소신을 놓고 누가 적합한 사람인지 무제한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양 회장은 역대 상의 회장 등 원로들과 충분한 논의와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출마를 결심한 만큼, "중도 포기는 하지 않겠다"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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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경 기자 hk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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