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AI가 일자리 많이 없애지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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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컴퓨터과학및인공지능연구소(CASIL)는 인공지능(AI)이 생각했던 것보다 인간의 일자리를 많이 뺏지 못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전에 AI 대체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확인된 대부분의 직업이 적어도 현재로서는 자동화하기에 경제적으로 유익하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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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대체 생각보다 ‘비싸’
AI 자동화 오래 걸릴 것
연구진은 “이전에 AI 대체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확인된 대부분의 직업이 적어도 현재로서는 자동화하기에 경제적으로 유익하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네일 톰슨 수석과학자는 “AI의 파괴가 일부 평론가들이 제안하는 것보다 더 느리고 덜 극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톰슨 수석은 테크크런치와 진행한 e메일 인터뷰에서 “AI가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는 상당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작업 중 상당수가 자동화하기에는 매력적이지 않음을 보여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제빵사의 예가 대표적이다. 미국 노동통계청에 따르면 제빵사는 업무 시간의 약 6%를 식품 품질을 확인하는 데 사용한다. 이는 AI로 자동화될 수 있다. 연간 4만8000달러를 버는 5명의 제빵사를 고용하는 제과점은 식품 품질 점검을 자동화한다면 큰돈을 아낄 수 있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비용은 16만5000달러, 유지 관리 비용은 연간 12만2840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화는 가능하지만 사람을 쓰는 것과 비교했을 때 경제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톰슨 수석은 “인간에게 지급되는 임금의 23%로 AI를 자동화하는 게 경제적으로 매력적이라는 것을 발견했다”라며 “인간은 이러한 일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여전히 더 나은 경제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 삭스는 AI가 향후 전체 노동 시장의 25%를 자동화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매켄지 역시 2055년까지 업무의 거의 절반이 AI가 맡을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하지만 MIT 연구진은 “이러한 과정이 전개되는 데 수년, 심지어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며 “정책 이니셔티브를 시행할 시간이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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