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구영들공원에 반려동물 테마파크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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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에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인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들어설 전망이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군)은 현재 진행 중인 '구영들공원 조성사업' 대상지역의 일부 구역을 반려가구와 반려동물을 위한 전용 테마파크로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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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 울주군에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인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들어설 전망이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군)은 현재 진행 중인 ‘구영들공원 조성사업’ 대상지역의 일부 구역을 반려가구와 반려동물을 위한 전용 테마파크로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6월 KB금융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반려가구 숫자는 2022년 말 기준 약 552만 가구이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 가구 수의 25.7%에 달하며, 반려인은 1262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20~30대의 젊은 반려인들이 유기동물을 입양하며 반려가구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의 반려가구 증가세와 더불어 울주군 내 반려인 또한 크게 증가했다.
울주군 자료에 따르면 지역 반려인구는 2019년 6986명에서 2023년 1만 352명으로 50%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등록 반려동물 숫자도 9763두에서 1만 4795두로 50%가 넘게 증가했다.
그러나 증가하는 반려동물 숫자에도 불구하고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 등의 운동이나 놀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크게 부족하다는 군민들의 의견이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이에 현재 조성 예정인 구영들공원 일부를 반려동물 전용 테마파크로 조성해 ▲운동장 ▲놀이터 ▲반려동물 문화센터 ▲동물병원 ▲반려동물 화장실 등을 만들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개발하겠다는 것이 서 의원의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서 의원은 ▲펜스 ▲CCTV ▲관리사무소 등도 함께 설치해 구영들공원을 이용하는 비반려인 안전대책도 함께 갖추겠다고 밝혔다.
한편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들어설 구영들공원은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일대 22만㎡를 수변공원으로 조성하는 대규모 도시계획 사업으로 ▲수변관광 ▲담수욕장 ▲전망대 ▲자연체험장 ▲시민잔디밭 등 다양한 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2년 사업계획이 결정됐으나 그린벨트 해제 등의 문제로 지지부진하다가 서 의원의 부단한 노력으로 지난 2020년부터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특히 작년에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국토교통부와의 사전협의가 완료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계획된 공원 조성 실시설계 단계에서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포함시키겠다는 것이 서 의원의 복안이다.
대규모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울주군 뿐만 아니라 인접 지역에서도 테마파크를 찾는 반려인들이 유입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서범수 의원은 “반려가구가 많이 증가하면서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과 전용 시설의 필요성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반려동물이 보호자와 함께 마음껏 뛰어놀고 활동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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