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력 위협 의식?…대만, 美 M1A2T 전차 도입 상반기로 서둘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만군이 지상전 강화를 위해 미국산 M1A2T 전차 38대를 올해 상반기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23일 보도했다.
M1A2T 전차는 미 육군 주력이었던 M1A2 전차의 전자장비와 엔진 등을 포함해 사실상 전체를 뜯어고친 M1A2C 전차의 대만 버전이다.
대만군은 M1A2T 전차 운용을 위해 장교 84명과 사병 3명을 미국에 보내 훈련토록 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대만군이 지상전 강화를 위해 미국산 M1A2T 전차 38대를 올해 상반기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애초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42대와 28대 이외에 올 연말까지 받기로 했던 38대를 상반기까지 당겨 받기로 한 것이다.
이 전차는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 서남쪽 타오위안과 신주에 주둔한 육군 584여단, 269여단 등 기갑부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는 친미·독립 성향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주석이 차이잉원 총통에 이은 차기 총통으로 당선돼 5월 20일 정식 취임 때까지 중국 군사적 위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을 염두에 둔 조처라는 분석도 나온다.
M1A2T 전차는 미 육군 주력이었던 M1A2 전차의 전자장비와 엔진 등을 포함해 사실상 전체를 뜯어고친 M1A2C 전차의 대만 버전이다.
M1A2T는 세계 최강의 방어력을 자랑하는 열화우라늄 소재 장갑판이 쓰이는 M1A2C와는 달리 일반 복합장갑판을 사용하지만, 큰 차이는 없다. M1A2C가 1천㎜ 이상의 장갑판 방어력을 갖는다면, M1A2T는 700㎜급으로 알려졌다.
특히 M1A2T 포탄 위력은 2천m 거리에서 750㎜의 관통력을 가져, 구소련의 T-72 전차를 바탕으로 한 중국 주력 96식 전차 화력을 훨씬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의 침공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대만군은 지상전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M1A2 T 전차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대만군은 M1A2T 전차 운용을 위해 장교 84명과 사병 3명을 미국에 보내 훈련토록 할 예정이다.
kjih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