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진짜 미쳤다! 최후방 CB·최전방 ST 모두 보강 예정..."스포르팅에 스카우터 이미 파견했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 FC가 스포르팅 CP 듀오 빅토르 요케레스와 우스망 디오망드에 깊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첼시가 요케레스와 디오망드 모두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스카우터를 스포르팅에 파견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첼시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21경기 9승 4무 8패 승점 31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위에 머물러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2023-2024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EFL 챔피언십(2부리그) 팀인 미들즈브러에 4강 1차전에서 0-1로 패배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FA컵 32강에서는 프리미어리그 돌풍의 팀인 아스톤 빌라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16강 진출도 쉽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최후방 센터백과 스트라이커다. 올 시즌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21경기에서 무려 31골을 헌납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은 많지만, 대부분 공격형 미드필더인 콜 팔머가 기록했다. 니콜라 잭슨은 7골에 그쳤다.
따라서 첼시는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통해 반전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최후방과 최전방에 좋은 선수를 영입하고자 한다. 첼시는 특히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명문 클럽 스포르팅의 요케레스와 디오망드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요케레스는 스웨덴 국적의 공격수다. 2013년 IF 브롬마포이카르나 유스팀에 입단했고, 2015년 17세의 나이에 1군으로 콜업돼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요케레스는 2017 시즌 리그 13골을 터트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2018년 1월 1일 새해 첫 날 요케레스는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유니폼을 입었다. 요케레스는 1군에서 경험을 쌓기 위해 FC 장크트파울리, 스완지 시티, 코벤트리 시티로 임대를 떠났고, 2021년 코벤트리로 완전 이적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으로 팀을 옮겼다. 요케레스는 포르투갈에서 자신의 재능을 만개했다. 20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포르투갈 리그를 폭격했다. 자연스레 유럽 빅클럽들과 연결되면서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디오망드는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센터백이다. 디오망드는 고국의 OS 아보보에서 성장했고, 2022년 1월 덴마크 FC 미트윌란 유스팀에 입단했다. 2022년 7월 1군으로 승격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CD 마프라로 임대를 떠났다. 마프라는 리가 포르투갈 2(2부리그) 팀이었다.
디오망드는 포르투갈 2부리그를 평정했다. 13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활약했고,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스포르팅 CP, 맨시티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2023년 1월 디오망드는 맨시티를 거절하고 스포르팅으로 향했다.
올 시즌 디오망드는 스포르팅 주전 입지를 확실하게 다졌다. 5라운드 비젤라전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슈투름 그라츠 원정 경기에서 역전골을 넣어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20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골든보이 25인 후보까지 올랐다. 현재는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팀으로 발탁돼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에 참가하고 있다.
만약 두 선수가 첼시에 합류할 경우 팀에 큰 힘이 될 예정이다. 현재 첼시는 믿을만한 스트라이커가 잭슨 하나다. 또한 센터백 자원도 필요하다. 베테랑 티아고 실바는 올 시즌이 끝나면 첼시를 떠날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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