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만든 나날, 역사와 기억 外 [책의향기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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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 프랑스 역사의 시작은 로마 공화정 말기의 율리우스 카이사르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원전 52년 알레지아 지방에서 '골족'의 젊은 장수 베르생제토릭스를 제압한 카이사르는 승전기 '갈리아 전기'를 펴내면서 "갈리아(골족)와 게르마니아(게르만족)의 풍습에 대해 그리고 이들 종족의 서로 다른 점에 대해 서술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며 훗날 프랑스와 독일의 민족적 정체성을 구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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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를 만든 나날, 역사와 기억 (이용재 외 지음·푸른역사)
로마의 속령 갈리아라는 이름으로 역사에 편입된 이 지역은 게르만족의 프랑크왕국, 중세 샤를마뉴제국을 거쳐 근대 절대왕정에 이르면서 ‘국가 프랑스’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 간다. 한국프랑스사학회가 기획한 ‘프랑스를 만든 나날, 역사와 기억’에는 이 과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18개의 역사적 사건을 시대순으로 기록해 나간다.
이용재 전북대 교수를 비롯한 국내 프랑스 사학자 12명은 지난 몇 년간 ‘프랑스를 만든 나날’이라는 주제의 학술대회를 열었고 발표와 토론 등의 결과물을 일정한 수정과 첨삭을 거쳐 책으로 묶었다. 향후 출판될 둘째 권은 프랑스혁명에서 20세기 말 프랑스까지를 다룬다고 하니 프랑스 역사 애독자들은 기대할 만하다.
● 이제 내려가 볼까요? (최송현 지음·은행나무출판사)
신비로운 바다의 모습을 더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바다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바닷속 세상을 궁금해하고 좋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 그것이 저자가 꿈꾸는 미래이자 이 책을 쓴 이유다. 직접 촬영한 100여 컷의 사진에는 경이로운 바닷속 풍경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다이빙 장비와 용어에 대한 정보도 함께 알려준다.
● 잘되는 강소기업의 비밀 (김철현, 최동현, 금보령, (사)행복한성공 지음·휴넷)
신간은 데스밸리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무사히 건너 지속 성장 중인 진정한 ‘강소기업’ 20곳의 경영자를 인터뷰해 그들만의 생존 전략과 성공 철학을 들여다본다. 저자들은 기업 대표들은 무조건 몸집을 불리기보다 수익과 내실을 따지는 합리적인 경영 철학을 갖고 있고,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한다는 공통점을 지녔다고 설명한다. 인터뷰마다 탁월한 경영 능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경영 노하우가 담겨 있다.
정리=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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