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지역 모든 학교 대상 '글로벌 경제금융교육'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지역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올해 글로벌 경제금융교육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실물경제 중심의 글로벌 경제금융교육을 통해 실생활 속 경제금융 문제 해결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대구교육청은 지난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학교급별 각 15차시의 경제금융교육 프로그램과 진단 도구를 개발해 보급했다. 또 경제금융교육 사례집을 발간하는 등 학교 내 경제금융교육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했다.

대구교육청은 올해 경제금융교육 기반 조성, 경제금융교육 자료 개발, 경제금융교육 역량 강화 등 3가지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금융교육을 추진한다. 예산은 총 2억여원이 투입된다.

대구교육청은 지역 전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급별 1개 학년 이상, 연간 5차시 이상으로 경제금융교육 과정을 편성·운영한다. 이를 위해 각급 학교에서는 학교별 실정에 맞게 교과별 운영, 창의적 체험활동·자유학기 활동 등과 연계해 다양한 방법으로 운영한다.

또 학교 내 교육과정과 연계한 경제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경제금융 학생 동아리 60팀을 선정, 팀당 100만원씩 운영비를 지원한다. 경제금융교육 중점학교 3개교(학교급별 1개교)를 지정하고 교당 1000만원씩 지원해 경제금융교육 운영 우수모델도 개발한다.

이들은 교원 경제금융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적용 방안 연구를 위해 경제금융교육 교원연구회 3팀(학교급별 1팀)에 각 300만원씩 지원하는 등 경제금융교육 기반 조성에 힘쓴다.

대구교육청은 초·중·고 교원 중심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 대구미래교육연구원과 공동으로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경제금융교육 표준안과 프로그램을 추가 개발 후 학교 현장에 보급한다.

경제금융교육 프로그램 효과성 진단과 학생 경제금융 역량 평가 도구도 개발해 향후 글로벌 경제금융교육 정책 추진에 반영할 예정이다.

대구교육청은 경제금융교육 사례 공모전을 운영해 경제금융교육 운영 우수사례 발굴·확산하고 경제금융교육 교원연구회와 연계하는 프로젝트 중심 경제금융교육 수업자료를 개발 후 학교에 보급하는 등 경제금융교육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구지역경제교육센터, 한국은행, KDI(한국개발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학교관리자(교장·교감) 및 교사 대상 연수와 학생 대상 경제 캠프를 운영하는 등 교육공동체의 경제금융 역량 강화에 힘쓴다.

학부모 대상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경제금융교육 배움 특강도 운영해 학부모의 역할 및 경제금융인식 제고에 나선다.

강은희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실생활 속 경제금융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건전한 경제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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