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재생에너지 연구 역량서 유럽 추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유럽보다 많은 연구 역량을 쏟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010년 당시 EU가 풍력 외 모든 분야에서 앞섰던 것과 달리 중국이 재생 에너지 분야 다수에서 유럽의 연구 역량을 추월한 셈이다.
보고서는 "연구, 혁신의 격차는 관련 기술과 제품의 수입 의존이란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하면서, "태양열, 전자제품 등 중요 분야에서 중국의 글로벌 지배력은 무역 다각화에 제한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김윤희 기자)중국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유럽보다 많은 연구 역량을 쏟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블룸버그는 22일(미국시간) 유럽 집행위원회(EC)가 최근 이런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동료평가를 거친 논문을 기준으로 태양광과 풍력 발전, 리튬 배터리, 열 펌프, 탄소 포집 기술 등 분야에서 가장 많은 논문을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태양광은 2020년, 그 외 분야는 2021년 발표 논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유럽연합( EU)은 2위, 미국은 3위로 조사됐다. 2010년 당시 EU가 풍력 외 모든 분야에서 앞섰던 것과 달리 중국이 재생 에너지 분야 다수에서 유럽의 연구 역량을 추월한 셈이다.
보고서는 "연구, 혁신의 격차는 관련 기술과 제품의 수입 의존이란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하면서, "태양열, 전자제품 등 중요 분야에서 중국의 글로벌 지배력은 무역 다각화에 제한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EU 재생에너지 수입 시장의 약 22%를 중국이 차지했으며, 이는 몇 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고 짚었다. 반면 미국 수입 비중은 점진적으로 감소했다.
블룸버그는 EC 입장이 보고서와 꼭 일치하진 않지만, EC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EC는 오는 24일 경제안보 패키지를 발표한다. 이 패키지에는 첨단·민감 기술 산업 분야에서 외국인직접투자(FDI) 심사 규정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김윤희 기자(kyh@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럽 6개 기업, 국내 첨단산업 분야에 1.2조 투자 결정
- 아마존, 한국에 6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구축
- 수소경제 앞당길 고온 수전해 핵심 기술 개발 잇달아
- '해상풍력·태양광' 토큰증권 상품 나온다
- "트럼프 인수위, 전기차 보조금 폐지"…이차전지주 급락
- 장재훈 현대차 사장, 부회장 승진…호세 무뇨스 첫 외국인 사장 선임
- '9만 비트코인', 하루만에 8만8천 달러 붕괴…왜?
- 배달앱 수수료 7.8%로 인하...'배민 상생안' 극적 합의
- 주52시간 예외·직접 보조금...韓·日, 반도체법 재추진
- 아파트 주차장서 또 벤츠 전기차 화재…이번엔 국내산 배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