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머레이 트레이드 여전한 관심 유지

이재승 2024. 1. 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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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가 백코트 강화를 노리고 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가 애틀랜타 호크스의 디존테 머레이(가드, 196cm, 82kg) 트레이드에 여전히 열려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레이커스는 여전히 디엔젤로 러셀, 2029 1라운드 지명권, 추후 교환권을 매개로 머레이 트레이드를 추진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레이커스가 여전히 러셀을 매개로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어 성사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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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가 백코트 강화를 노리고 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가 애틀랜타 호크스의 디존테 머레이(가드, 196cm, 82kg) 트레이드에 여전히 열려있다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이미 머레이를 두고 애틀랜타와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성사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레이커스는 여전히 디엔젤로 러셀, 2029 1라운드 지명권, 추후 교환권을 매개로 머레이 트레이드를 추진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에 가드진 운영에 한계를 보였다. 오프시즌에 야심차게 영입했던 게이브 빈센트가 부상으로 거의 출전하지 못했다. 여기에 러셀과 어스틴 리브스의 약점이 도드라졌고, 부진까지 겹쳤다. 수비가 취약한 만큼, 리브스를 벤치에서 투입하기도 하는 등 번갈아 기용 했으나 신통치 않았다. 
 

이에 레이커스는 이왕이면 수비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운영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머레이를 꾸준히 주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가 가세한다면 당장 1선 수비 보강과 함께 공격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부담을 덜 수 있다. 제임스는 어느 덧 40대를 바라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구성에 온전한 포인트가드로 나서면서 부담이 크기 때문.
 

다만, 레이커스가 여전히 러셀을 매개로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어 성사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하지만, 다른 구단에서 애틀랜타가 원하는 복수의 지명권과 전력감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애틀랜타도 고심할 수밖에 없다. 레이커스의 조건을 수락하거나 거래를 오는 여름으로 미룰 수도 있다. 어차피 이번 시즌에 중간 개편에 나서야 한다면 시간이 중요하지 않다.
 

변수는 애틀랜타가 레이커스의 조건을 받아들인다면, 러셀의 계약을 다른 곳으로 넘길 수 있어야 한다. 애틀랜타는 이미 트레이 영과 머레이의 공존으로 한계를 맛봤기 때문. 굳이 백코트에 중첩되는 전력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 즉, 제 3의 구단을 찾아 러셀을 넘길 수 있는 방안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거래가 진행될 가능성은 많지 않아 보인다.
 

러셀은 최근 들어 다시금 살아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근래 치른 5경기에서 경기당 36.3분을 소화하며 27.2점(.559 .537 1.000) 2.2리바운드 6.4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했다. 해당 활약 전까지 11월 말부터 단 한 경기에서도 20점 이상을 책임진 적이 없는 그였지만, 최근 나아진 면모를 보이며 비로소 기대치를충족하고 있다.
 

그러나 러셀의 경기력 회복이 지나치게 늦었기에 가능하다면 트레이드를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여기에 레이커스 코치진의 잇따른 주전 명단 변경으로 인해 혼선이 배가 된 측면도 없지 않다. 그럼에도 레이커스의 트레이드 추진은 여전히 유효할 전망이다. 러셀로 한계를 체감한 데다 리브스의 트레이드를 바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레이커스는 지난 여름에 러셀과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 2년 3,7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별도의 옵션이 들어가지 않는 계약이다. 러셀의 몸값이 그리 부담되는 수준이 아닌 만큼, 경험을 보강하려는 구단이 있다면 그를 노릴 만하다. 그러나 트레이드 시장에서 러셀의 가치는 그리 높지 않은 형편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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