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중기 58% 설 상여금 지급한다…"평균 6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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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울산 중소기업 절반이 고금리, 판매 부진 등의 여파로 설 자금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중기 58%만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상여금 액수는 평균 67만원 혹은 기본급의 56.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은 "판매·매출 부진과 고금리 등으로 중소기업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고 이로 인해 설 상여금 지급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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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평균 4.0일 휴무…67만원 지급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과 울산 중소기업 절반이 고금리, 판매 부진 등의 여파로 설 자금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중기 58%만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상여금 액수는 평균 67만원 혹은 기본급의 56.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 연휴 기간 나흘을 쉴 예정이다.
23일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는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215개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부산·울산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 기업의 절반 가까이인 46.9%가 설 자금 사정의 곤란함을 응답했고, 자금 곤란 사정의 주요 원인은 '판매(매출) 부진(62.4%)'과 '고금리(35.6%)'로 나타났다.
설자금 사정 곤란함을 호소한 중소기업이 2023년도 50.2%에서 올해 46.9%로 3.3%p 감소했다. 자금 사정이 다소 좋아진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곤란하다는 업체가 ‘원활하다’고 응답한 업체 보다 4.2배 높아 많은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족한 설날 자금 확보는 납품대금 조기회수(47.4%)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대책 없음(36.7%), 금융기관 차입(23.7%), 결제연기(21.9%) 등의 순이었다.
설 상여금은 2023년 대비 비슷한 수준(52.5%)으로 지급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절반 이상의 업체(58.1%)가 지급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 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은 평균적으로 기본급의 56.4% 또는 정액 67.3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휴 휴무일은 평균 4.0일로 조사됐다. 전년 조사에서는 3.9일이었다.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은 "판매·매출 부진과 고금리 등으로 중소기업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고 이로 인해 설 상여금 지급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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